국힘 '돌팔이 과학자' 언급 이재명 윤리위 제소

최경진 2023. 7. 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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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한 물이라면 마실 수 있다'고 발언한 웨이드 앨리슨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명예교수를 '돌팔이 과학자'라고 언급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에 제소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 등 야당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계획 철회 촉구 결의안'을 단독 표결해 채택했던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 도중 지인과 일본 여행을 계획하는 메시지를 주고받아 눈총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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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염수 괴담 선동' 임종성 등 동반 제소
▲ 국민의힘 서정숙(왼쪽), 전주혜 의원이 5일 국회 의안과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임종성·김영주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공동취재]

국민의힘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한 물이라면 마실 수 있다’고 발언한 웨이드 앨리슨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명예교수를 ‘돌팔이 과학자’라고 언급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에 제소했다.

더불어 ‘차라리 똥을 먹겠다’고 발언한 임종성 의원과 국회 본회의 도중 지인과 일본 여행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김영주 의원도 함께 제소됐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5일 오전 서정숙 원내부대표와 함께 국회 의안과를 찾아 이 대표와 임 의원, 김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괴담과 선동으로 우리나라의 선량한 수산업자와 횟집, 젓갈집 상인들이 큰 피해를 당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대표 등의 발언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달 17일 민주당 인천시당이 인천 부평역에서 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대회’에 참석해 “집권 여당이 ‘(오염수를) 매일 1리터, 10리터씩 마셔도 아무 상관 없다’고 하는 돌팔이 과학자를 불러다 발표하는 게 바로 국민을 우롱하고 괴담을 퍼트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한 물이라면 마실 수 있다’고 발언한 웨이드 앨리슨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명예교수를 국회로 초청해 공개 간담회를 개최했는데, 이 대표는 이러한 대응을 문제 삼았었다.

또 임 의원은 지난 1일 민주당이 서울시청·숭례문 인근에서 연 규탄대회에서 “똥을 먹을지언정 후쿠시마 오염수를 먹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 등 야당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계획 철회 촉구 결의안’을 단독 표결해 채택했던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 도중 지인과 일본 여행을 계획하는 메시지를 주고받아 눈총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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