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인천항 미래 경쟁력 강화 조직개편 단행…안전경영에도 힘 실어
인천항만공사(IPA)가 공공기관 혁신 방향 실행력 확보와 인천항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을 추진한다.
IPA는 오는 17일부터 종전 ‘3본부 13실 7부’인 조직을 ‘3본부 3처 15실’로 개편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IPA는 최근 취임한 이경규 사장의 의지를 반영, 조직 효율화를 통한 생산성 및 성과창출로 인천항 발전에 기여하고 국가정책에 적극적으로 발맞추기 위해 이번 조직개편을 한다.
조직 개편의 주요 사항은 종전 2개로 운영하던 사장 직속 부서를 재난안전실 단독 운영으로 개편, 이 사장이 항만 안전을 직접 챙길 수 있도록 했다. 또 현장 안전점검 인력을 강화해 국민 안전을 최우선하는 안전경영 실현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IPA는 각 본부별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본부의 현안을 능동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3본부 주무부서를 ‘처’로 격상한다. 부서는 ‘실’로 구성해 사업 부서를 선도할 수 있도록 했다.
IPA는 또 재무개선 동력 확보를 위해 종전 항만뉴딜 사업실에서 맡던 골든하버 투자유치 사업을 운영본부 주무부서 물류전략처에 이관한다. 물류전략처는 항만물류 운영 기획 및 제도를 맡는 부서다.
IPA는 지역상생 항만 구축을 위한 재생사업실도 신설한다.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추진 및 노후 유휴항만 공간 발굴·개선에 집중할 수 있는 조직 여건을 마련해 지속가능한 경영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IPA는 여기에 스마트항만 환경 조성 역량도 강화한다. 종전 항만정보화 기능과 스마트혁신부를 통합, 스마트항만실로 확대 개편해 항만인프라와 디지털 정보를 연계한다. 이어 항만물류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등 최적화한 스마트 항만환경 혁신을 주도해 국내외 경쟁 항만 사이에서 글로벌 항만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다.
이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안전 강화와 성과창출에 무게를 두는 경영방침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단단한 조직을 만들 것”이라며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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