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속 함유량 많은 반려동물 사료, 더 이상 용납 않는다”

염창현 기자 2023. 7. 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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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비대면 방식을 통해 판매되는 반려동물용 먹이의 유해성 여부를 살핀다.

아울러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제품을 믿고 구입하도록 포장재 의무 표시사항(등록성분량·제조 또는 수입 연월일·유통기간 등)의 진위 확인과 허위·과장 광고 여부도 점검한다.

서해동 농관원 원장은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늘면서 비대면 유통이 사료 구입 방식의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제품을 살 수 있도록 안전과 품질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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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관원, 8월 말까지 유해 물질 포함 여부 집중 단속
성분·유통기간 표기 등에 허위 사실 없는지도 살펴

정부가 비대면 방식을 통해 판매되는 반려동물용 먹이의 유해성 여부를 살핀다. 또 성분이 제대로 표시되어 있는지도 확인한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6일부터 8월 말까지 온라인 반려동물 사료를 대상으로 일제 점검을 시행한다. 이번 조치는 최근 반려동물 사료 판매가 온라인 사이트를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으나 관리는 소홀하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부 소비자들은 특히 동물에 먹힐 사료에 중금속이 얼마나 들어있는지를 알 수 없어 불안하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이에 농관원은 비대면으로 시판 중인 제품에 대해 잔류농약 37종, 중금속 7종, 동물용 의약품 27종, 곰팡이독소 2종 등 유해 물질 4개 항목 73개 성분을 검사하기로 했다. 아울러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제품을 믿고 구입하도록 포장재 의무 표시사항(등록성분량·제조 또는 수입 연월일·유통기간 등)의 진위 확인과 허위·과장 광고 여부도 점검한다. ‘무보존제’라는 글이 표시된 제품에 대해서는 보존제 5개 성분 검사를 통해 거짓이 아닌지를 살필 예정이다.

산책 중인 반려견. 국제신문DB


농관원은 점검 후 반려동물 사료의 안전성에 영향을 미치는 잔류농약, 중금속 등 유해 물질이 기준을 초과하면 위반 내용을 관할 지자체에 통보해 행정처분하도록 한다. 표시사항 오류 등 단순 실수에 의한 경미한 위반이라면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행정 지도 및 홍보를 병행한다.

서해동 농관원 원장은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늘면서 비대면 유통이 사료 구입 방식의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제품을 살 수 있도록 안전과 품질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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