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사퇴 진실공방’ 추미애 향해 “자제해야”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3. 7. 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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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5일 과거 자신의 장관직 사퇴와 관련해 문 전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왜 지금 이 순간 저런 말씀을 하시는지 의심스럽다"며 "대통령은 국무위원회, 즉 장관에 대한 임명 해임권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임명직과 선출직이 구분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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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이재명 먼저 만나야”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박지원 전 국정원장 ⓒ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5일 과거 자신의 장관직 사퇴와 관련해 문 전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왜 지금 이 순간 저런 말씀을 하시는지 의심스럽다"며 "대통령은 국무위원회, 즉 장관에 대한 임명 해임권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임명직과 선출직이 구분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원장은 "그때 저간의 사정에 대해선 저도 안다. 그렇지만 지금 얘기할 때가 아니다"라며 "회고록이나 쓸 얘기를 왜 지금 하나. 지금 얘기하면 회고록 안 팔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추 전 장관이 지금까지 정치를 해오지 않았느냐"며 "그런다고 하면 자기가 총선에 출마해서 국민의 심판을 받아보겠다는 것은 당연한 수순 아닌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 전 원장은 "현재 우리가 민주당이 최대의 개혁 혁신은 단합, 강한 민주당이 돼야 하는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왜 저러한 얘기들이 당내에서 문제가 되는가. 저는 서로 좀 자제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한편 박 전 원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회동하는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서도 "국민과 민주당 당원들은 양 이씨(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빨리 손잡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대여투쟁을 해라, 윤석열 정부가 이 모양 이 꼴인데 지금 한가하게 왜 돌아다니나. 이렇게 생각하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 전 원장은 "(이 전 대표가 이재명 대표를) 먼저 만나야 된다"며 "김대중 대통령과 5·18 국립공원, 선친묘소, 노무현, 문재인은 그 다음에 만나도 된다. 시급한 것은 두 양 이씨가 단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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