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건설주 해외 성과 업고 반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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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주가 하반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국내 부동산 경기 위축에 따른 상단 제한이 불가피하나, 연말로 갈수록 해외 성과를 가시화하면서 주가에 탄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그럼에도 하반기 기대감이 나오는 건 해외발 수주호재 때문이다.
해외 플랜트 수주 성과가 속속 나오면서 주가에 탄력을 붙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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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주가 하반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국내 부동산 경기 위축에 따른 상단 제한이 불가피하나, 연말로 갈수록 해외 성과를 가시화하면서 주가에 탄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KRX건설지수는 717.25를 기록, 한달 전(6월 2일 720.52)과 비슷한 게걸음 장세를 보이고 있다.
부진의 원인은 국내 주택시장이 불안이다. GS건설, 현대건설, 대우건설, HDC현대산업, DL이앤씨 등 주요 상장 5개 건설사의 올해 주택공급 목표량은 8만8000세대인데 비해 상반기 합산 주택공급량은 1만9000세대다. 연간 목표의 21.1% 수준이다. 건축비 상승과 부동산 금융시장 냉각 여파로 분양 시점을 결정하기 어려웠던 점이 저조한 공급의 이유로 파악된다.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은 7만5000세대로 전년 동기 16만9000세대의 44.4% 수준에 머물렀다.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을 받은 2009년 상반기(6만9000세대)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일반 시행사업 부진과 정비사업의 분양가 확정 지연 등이 맞물린 결과로 판단된다. 7월에만 전국적으로 약 3만7000세대의 분양이 예정돼 있어 이달 실제 어느 정도 물량이 분양되느냐에 따라 올해 분양물량을 좀 더 정확하게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하반기 기대감이 나오는 건 해외발 수주호재 때문이다. 해외 플랜트 수주 성과가 속속 나오면서 주가에 탄력을 붙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윤호 기자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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