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일평균 랜섬웨어 공격횟수 '485건'
중소기업만 노리는 랜섬웨어 '에잇베이스' 활동 급증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지난 2분기 일 평균 485건의 랜섬웨어 공격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록빗 3.0 랜섬웨어보다 암호화 속도가 약 2배 더 빠른 로르샤흐(Rorschach) 랜섬웨어가 등장했으며, 윈도, 리눅스·맥 운영체제(OS)를 모두 감염시킬 수 있는 새로운 랜섬웨어가 발견됐다. 아울러 중소기업만 노리는 에잇베이스(8base) 랜섬웨어의 활동도 급증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백신 프로그램 알약에 탑재돼 있는 '랜섬웨어 행위기반 사전 차단'기능을 통해 올해 2분기에 총 4만3645건의 랜섬웨어 공격을 차단했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일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일 평균 485건의 랜섬웨어 공격이 차단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스트시큐리티 측은 "이번 통계는 개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무료 제공하는 공개용 알약 백신프로그램의 '랜섬웨어 행위기반 사전 차단 기능'을 통해 차단된 공격 만을 집계한 결과로, 패턴 기반 탐지 건까지 포함한다면 전체 공격은 더욱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스트시큐리티는 2023년 2분기 랜섬웨어 주요 동향도 공개했다. 우선 ▲바북(babuk) 랜섬웨어 소스코드를 이용한 랜섬웨어 변종의 대거 등장 ▲암호화 속도가 가장 빠른 로르샤흐(Rorschach) 랜섬웨어의 등장을 주목할 부분으로 꼽았다. 또한 ▲윈도, 리눅스 및 맥 운영체제(OS)를 모두 감염시킬 수 있는 새로운 랜섬웨어 등장 ▲랜섬웨어 공격방식의 지속적 진화 ▲중소기업만 노리는 랜섬웨어인 에잇베이스(8base) 랜섬웨어의 활동 급증도 2분기 주요 동향이라고 덧붙였다.
윈도, 리눅스·맥OS를 모두 감염시킬 수 있는 랜섬웨어 등장
그러다 2021년 6월 말,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바북록커의 랜섬웨어 빌더가 온라인에 유출됐다. 이후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바북록커 소스코드를 이용해 제작된 랜섬웨어들의 변종들이 대거 발견됐다. 지난 4월에 처음 발견된 RA 그룹(Group) 랜섬웨어 역시 바북록커 랜섬웨어의 유출된 코드를 활용해 제작됐다.
아울러 로르샤흐라는 이름의 새로운 랜섬웨어가 발견됐다. 지금까지 발견된 랜섬웨어들 중 록빗3.0 랜섬웨어가 암호화 속도가 가장 빨랐다. 하지만 록빗 3.0 랜섬웨어보다 암호화 속도가 약 2배 더 빠른 로르샤흐라는 이름의 새로운 랜섬웨어가 발견됐다. 이 랜섬웨어는 지난 4월 처음 발견됐으며, 해당 랜섬웨어 역시 바북 랜섬웨어 코드를 활용해 제작된 변종으로 확인됐다.
올 2분기엔 윈도, 리눅스·맥OS를 모두 감염시킬 수 있는 새로운 랜섬웨어가 발견됐다. 새로 발견된 사이클롭스(Cyclops) 공격 그룹은 서비스형랜섬웨어(RaaS)를 통해 윈도, 리눅스 및 맥OS를 모두 감염시킬 수 있는 랜섬웨어를 제공했다. 사이클롭스 랜섬웨어의 암호화 알고리즘 및 문자열 난독화 기술은 바북 랜섬웨어와 록빗 랜섬웨어와 유사해, 이 두 랜섬웨어와의 연관성이 있다고 추측되고 있다.
아울러 중소기업만 노리는 랜섬웨어인 에잇베이스 랜섬웨어의 활동 급증했다. 에잇베이스 랜섬웨어는 지난해 3월 처음 등장했지만 활발한 활동을 하지 않았다. 이 랜섬웨어는 주로 보안이 취약한 중소기업들을 공격 대상으로 삼으며 올해 4~5월까지는 소수의 공격만 진행했지만, 6월부터 그 활동이 급증했으며 현재까지 이미 80개가 넘는 조직이 해당 랜섬웨어에 공격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스트시큐리티는 "랜섬웨어 감염으로 인한 국내 사용자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랜섬웨어 정보 수집과 유기적인 대응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e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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