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또 맞느니…" 아파트 5층서 뛰어내린 중국 6세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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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아파트에서 6세 소년이 엄마의 체벌을 피해 5층 높이에서 뛰어내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영상은 지난달 24일 중국 동부 안후이(安徽)성의 한 아파트에서 촬영됐다.
영상에는 아파트 바깥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에 올라가 있는 6세 소년 A 군의 아찔한 상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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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아파트에서 6세 소년이 엄마의 체벌을 피해 5층 높이에서 뛰어내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4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중국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영상 하나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영상은 지난달 24일 중국 동부 안후이(安徽)성의 한 아파트에서 촬영됐다. 영상에는 아파트 바깥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에 올라가 있는 6세 소년 A 군의 아찔한 상황이 담겼다.
아들이 처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A 군의 어머니는 막대기를 휘두르며 "집으로 들어오라"고 계속 소리쳤다. A 군은 두려움에 떨다가 결국 궁지에 몰려 5층 높이에서 뛰어내리고 말았다.
이후 A 군의 어머니는 사고 현장으로 달려와 아들에게 지속적인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A 군은 주변 이웃들의 신고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여러 곳에 골절상을 입었다.
해당 사건을 담당한 경찰서는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A 군의 어머니는 아이가 넘어질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다시 안으로 들어가도록 '설득'하기 위해 매를 들었다"는 간략한 보고서를 공개했으나 오히려 대중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한편 실제로 당시 상황을 목격한 이웃 주민들은 "그 아이는 뛰어내리는 것보다 엄마를 더 두려워 했다", "이미 아래에서 보던 사람들이 '그만 때려'라고 소리를 쳤는데도 아이의 엄마는 멈추지를 않았다", "도대체 아동 보호법이 왜 있는 것이냐"고 A 군의 어머니를 성토했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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