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서 '유령영아' 29명으로 늘어…경찰 "1명은 적법입양 확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에서 출생 미신고된 영유아 가운데 29명에 대해 경찰이 소재 파악에 나섰다.
경북경찰청은 5일 이른바 '유령 아동' 전수조사 대상 87명 중 29명에 대한 소재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부모들이 대체로 베이비박스에 유기했다고 진술하고 있다"라며 "사실상 주사랑공동체로부터 유령 아동 소재를 확인하고 있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각 읍면동에서 대면조사를 하고도 행방이 확인되지 않으면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하게 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동=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경북에서 출생 미신고된 영유아 가운데 29명에 대해 경찰이 소재 파악에 나섰다. 지난 3일 8명에서 21명이 늘어난 것이다.
경북경찰청은 5일 이른바 '유령 아동' 전수조사 대상 87명 중 29명에 대한 소재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 경주 3명, 포항 북부 2명, 포항 남부 2명, 구미 8명, 경산 6명, 안동 1명, 김천 1명, 영주 1명, 영천 1명, 문경 1명, 칠곡 1명, 성주 1명, 청송 1명이다.
이 중 경주 1명은 적법한 입양 절차에 따라 입양이 된 사실이 확인돼 종결 처리했다.
경찰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있는 주사랑공동체 베이비박스와 서울시 아동복지센터의 협조를 받아 혐의점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부모들이 대체로 베이비박스에 유기했다고 진술하고 있다"라며 "사실상 주사랑공동체로부터 유령 아동 소재를 확인하고 있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가 경북에 통보한 유령 아동은 98명이며, 이 중 전수조사 대상에는 87명이 올랐다.
전수조사 대상에 오른 영유아는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의료기관에서 출생해 임시 신생아 번호를 부여받고도 부모에 의해 출생 신고가 안 된 경우다.
각 읍면동에서 대면조사를 하고도 행방이 확인되지 않으면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하게 된다. 현장 조사 과정에서 지자체 요청이 있으면 경찰도 동행한다.
지자체의 수사 의뢰 기간은 오는 7일까지다.
sunhyu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모르는 20대 여성 따라가 "성매매하자"…60대 징역 1년 | 연합뉴스
- "창문 다 깨!" 31년차 베테랑 구조팀장 판단이 52명 생명 구했다 | 연합뉴스
- 中대학생 '교내 묻지마 칼부림'에 25명 사상…"실습공장서 착취" | 연합뉴스
- 평창휴게소 주차 차량서 화재…해·공군 부사관 일가족이 진화 | 연합뉴스
- 경찰, '동덕여대 건물 침입' 20대 남성 2명 입건 | 연합뉴스
- 패혈증 환자에 장염약 줬다가 사망…의사 대법서 무죄 | 연합뉴스
- KAIST의 4족 보행로봇 '라이보' 세계 최초 마라톤 풀코스 완주 | 연합뉴스
- [샷!] "채식주의자 읽으며 버텨"…'19일 감금' 수능시험지 포장알바 | 연합뉴스
- 아이돌 수능 고사장 들이닥친 대포카메라…경찰 출동까지 | 연합뉴스
- 태국 남성, 개 4마리 입양해 잡아먹어…유죄판결시 최대 징역2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