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메이저 대회 우승 절박함은 없다…좋은 시간 보내는 것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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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골프 세계 1위 고진영(28‧솔레어)이 미국 '내셔널 타이틀' US 여자 오픈(총상금 1000만달러)을 앞두고 부담감 보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고진영은 7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1·6546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 여자 오픈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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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개막하는 US 여자 오픈 출전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여자 골프 세계 1위 고진영(28‧솔레어)이 미국 '내셔널 타이틀' US 여자 오픈(총상금 1000만달러)을 앞두고 부담감 보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고진영은 7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1·6546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 여자 오픈에 출전한다.
대회를 앞둔 고진영은 5일 기자회견에 참석, "지난주 월요일에 이곳에 왔다. 골프장에는 화요일에 도착했다"면서 "지난주 수요일부터 연습을 시작했다"고 준비 상황을 전했다.
이어 "평소에는 코스에 일찍 도착하지 않는데, 이번에는 경치를 즐기고 샌프란시스코에서 유명한 굴도 먹어보려고 했다"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페블비치는 역사적인 코스로 과거 US 오픈이 진행된 적이 있지만 US 여자 오픈은 처음이다. 이곳에서 타이거 우즈(미국)가 2000년, 게리 우들런드(미국)가 2019년 US 오픈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생애 처음으로 페블비치에서 경기를 치를 고진영은 "역사적인 코스인 것을 알고 있다. 과거 우즈와 우들런드가 US 오픈에서 우승한 것을 본 경험도 있다"면서 "평소 플레이하고 싶었던 이곳에서 경기를 앞둬 매우 기대된다. 운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일찌감치 코스 적응에 나선 고진영은 "경사를 읽기가 까다롭다. 러프도 굉장히 질겨서 잘 쳐내기 어렵다"며 페블비치가 만만치 않은 코스라고 설명했다.
고진영은 160주 동안 세계 1위를 지키는 등 세계 최강자의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메이저 대회에서는 2019년 ANA 인스피레이션과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후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메이저 대회 우승에 대한 압박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지만 고진영은 "메이저 대회 우승에 대한 절박함은 크게 없다. 그저 가족,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목표"라며 가벼운 마음으로 대회에 임할 각오를 전했다.
부담은 내려놓았지만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이시우 코치의 도움을 받는다.
고진영은 "(이시우 코치가) 보통 미국에 잘 오지 않는데, 이번에 미국을 방문해 스윙과 퍼팅에 대해 조언했다. 코치와 함께 스윙을 정비중인데, 핵심적인 부분만 잘 이뤄진다면 이번 코스에서 재밌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고진영은 지난달 세계 랭킹 1위를 기록하면서 159주간 세계 정상에 오르며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158주 1위 기록을 깼다. 이어 지난 4일 발표된 여자 골프 랭킹에서도 가장 높은 곳에 올라 자신의 기록을 경신했다.
고진영은 "처음에 실감이 잘 나지 않았다. 하지만 로레나 오초아(멕시코‧158주간 세계 1위)로부터 축하 메시지를 받고 벅찼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과 성격 모두 좋아하는데 축하를 받아 눈물이 나올 뻔했다"며 오초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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