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선수가 전설을 썼다!...'PSG 이적' 이강인, 마요르카 역대 '이적료 수입' 2위→'레전드' 에투와 어깨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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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마요르카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의 이적료를 낮추기 위해 로드리고 리켈메까지 거래에 포함시켰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모레토 기자는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2200만 유로로 이강인은 PSG 이적을 마무리했다. 거래는 합의됐다"라고 전했다.
그만큼 이강인의 이적은 마요르카 입장에서도 세기의 이적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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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이강인이 마요르카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PSG는 이번 여름 스쿼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베테랑이었던 리오넬 메시와 세르히오 라모스를 떠나보내고 이들의 빈자리를 빠르게 메우고 있다.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의 미래도 불투명한 만큼, 그 누구보다 공격적인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이미 여러 선수들을 영입했다. 인터밀란에서 밀란 슈크리니아르를 데려왔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마르코 아센시오를 영입했다. 두 선수 모두 자유계약(FA) 형태였기 때문에 이적료는 들지 않았다. 마누엘 우가르테를 데려오는 데 6000만 유로(약 847억 원)를 투자한 것으로 파악되며 바이에른 뮌헨 소속의 뤼카 에르난데스 영입도 임박했다.
대한민국의 '차기 에이스' 이강인도 PSG행을 앞두고 있다. 2022-23시즌 마요르카에서 뛰어난 활약을 한 이강인은 지난겨울부터 여러 구단의 레이더에 들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브라이튼, 토트넘 훗스퍼, 아스톤 빌라 등 네임밸류가 상당한 팀들과 연관되며 가치를 높였다.
본래 아틀레티코행이 유력했다. 이들은 이강인의 영입을 위해 실질적인 접촉까지 했다. 하지만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적료 차이가 컸기 때문이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의 이적료를 낮추기 위해 로드리고 리켈메까지 거래에 포함시켰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아틀레티코와 달리 PSG와의 협상은 빠르게 진전을 보였다. 이강인 관련 소식을 전달하는 스페인 매체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가 언급한 이후, 계속해서 소식이 업데이트됐다.
이적은 '시간 문제'였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이적이 거의 확정될 때 쓰이는 'Here We Go'라는 문구를 사용하며 이강인의 이적을 확언했다. '코페' 등 스페인 현지 매체는 이를 부정하는 말을 했지만 PSG 이적 가능성은 충분했다.
이적료 차이로 인해 약간의 제동이 걸리기도 했다. 마요르카는 2200만 유로(약 311억 원) 이상을 고집했고 PSG는 2000만 유로(약 282억 원) 정도를 원했다. 하지만 PSG가 2200만 유로를 내기로 결정하면서 이적료 문제는 사라졌다. 모레토 기자는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2200만 유로로 이강인은 PSG 이적을 마무리했다. 거래는 합의됐다"라고 전했다.
결국 마요르카는 원하는 금액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 금액은 마요르카 역사에 영원히 기억될 수치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마요르카 역대 최다 수입은 2004-05시즌 사무엘 에투가 바르세로나로 이적할 때 발생시켰던 2700만 유로(약 약 381억 원)다. 이강인은 에투에 이어 2위에 랭크될 예정이다. 2000만 유로 이상의 금액을 발생시킨 선수는 에투와 이강인이 유이하다.
범위를 좁히면, 더욱 희귀하다. 마요르카는 대부분의 이적료 수입을 스페인 출신으로 만들었다. 1위부터 25위까지 선수 중에 스페인 출신만 무려 13명이다. 이중 국적자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더욱 많다. 아시아 출신으로 이적료를 발생시킨 선수는 없다. 이강인이 유일하다. 그만큼 이강인의 이적은 마요르카 입장에서도 세기의 이적이 될 전망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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