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더뉴스] 짜릿한 스릴 넘어 공포의 3시간

KBS 2023. 7. 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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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미국에서 롤러코스터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짜릿한 스릴을 즐기려던 탑승객들 아찔한 봉변만 당했습니다.

안전 점검이 허술했던 건 아닌지 관리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리포트]

미국 위스콘신 주에서 열린 한 축제 현장인데요.

현지시간 2일 이곳에서 운행하는 롤러코스터가 360도 회전 구간을 달리던 중 갑자기 꼭대기 부근에서 멈춰서는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당시 탑승객 8명 중 대부분은 어린이였고, 소방대원에게 구조되기까지 거꾸로 매달린 상태로 3시간 이상을 버텨야 했다고 합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롤러코스터는 기계 고장으로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파악됐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부품이 고장을 일으켰는지는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이보다 앞서 이틀 전에는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테마파크에서 롤러코스터 기둥에 금이 간 모습이 방문객 카메라에 포착됐는데요.

당시 영상을 보면 최대 시속 153km의 롤러코스터가 지나가자 기둥 균열 부분이 완전히 쪼개질 듯 휘청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방문객의 신고로 테마파크 측은 즉각 운행을 중단하고 수리가 완료될 때까지 시설을 폐쇄하기로 했는데요.

이처럼 위태위태한 롤스코스터의 안전성 문제가 노출되면서 현지에선 기존 점검 과정이 적절한지를 두고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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