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해파리 쏘임, 뱀물림' 환자 7~9월 집중…안전사고 주의보 발령

강승남 기자 2023. 7. 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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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방안전본부가 본격 휴가철을 앞두고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5일 제주소방안전본부가 사고손상감시시스템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안전사고 발생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2020~2022년) 도내 안전사고로 인한 손상환자는 2만608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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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방안전본부, 사고손상감시시스템 자료 분석결과 발표
"사고 발생시 즉시 119 신고 후 지시에 따라 응급처지" 당부
제주소방안전본부가 5일 휴가철 야외활동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 News1 DB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소방안전본부가 본격 휴가철을 앞두고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5일 제주소방안전본부가 사고손상감시시스템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안전사고 발생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2020~2022년) 도내 안전사고로 인한 손상환자는 2만6082명이다.

'손상환자'는 '질병'이 아닌 '사고'로 인한 환자를 119 구급차로 병원으로 이송한 경우다.

최근 3년 손상환자 28.5%인 7423명이 휴가철인 7~9월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교통사고로 인한 손상환자가 6812명으로 가장 많다.

특히 야외활동 증가 등으로 수난사고와 벌쏘임 등과 같은 동식물에 의한 손상환자가 이 시기에 집중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3년 익수 등 수난사고로 인한 손상환자는 325명 발생했는데, 119명(36.6%)가 7~9월 신고됐다.

또 벌쏘임에 의한 손상환자는 192명 중 141명(73.4%), 뱀물림에 의한 손상환자는 100명 중 60명(60.%), 해파리쏘임에 의한 손상환자는 49명 중 36명(73.5%), 기타 동식물에 의한 손상환자는 564명 중 255명(45.2%)이 3분기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이날부터 휴가철 야외활동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구축, 사고 예방 안전수칙을 전파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유사시 신속한 출동체계를 확립하고 있다.

김수환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휴가철 야외활동 시에는 사고유형별 예방수칙과 행동요령을 반드시 숙지해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며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119로 신고해 환자의 상태를 설명하고 지시내용에 따라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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