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페더러의 윔블던 방문…1분 30초 기립박수 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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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이 이 대회 최다 우승자인 남자 테니스의 '전설'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에게 경의를 표했다.
4일(현지시간) 윔블던 이틀째 경기가 진행된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 센터코트에 지난해 은퇴한 페더러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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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윔블던이 이 대회 최다 우승자인 남자 테니스의 '전설'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에게 경의를 표했다.
4일(현지시간) 윔블던 이틀째 경기가 진행된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 센터코트에 지난해 은퇴한 페더러가 나타났다.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와 셸비 로저스의 센터코트 첫 경기에 앞서 페더러를 장내 아나운서가 소개하자 박수가 터졌다.
페더러가 로열박스에 서서 여러 차례 감사의 몸짓을 했으나, 박수는 약 1분 30초 동안이나 이어졌다.
페더러는 부인 미르카와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 사이에 앉아 경기를 관전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부상으로 은퇴, 윔블던에서 은퇴 경기를 치르지 못한 페더러를 위해 주최 측이 마련한 자리였다.
페더러는 2000년대 압도적인 성적을 내 '테니스 황제'로 불렸다.
지금은 라파엘 나달(22회·스페인), 노바크 조코비치(23회·세르비아)에게 깨졌으나,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우승 기록에서 처음으로 '20회' 고지를 밟았다.
페더러는 특히 서브가 좋아 윔블던의 잔디코트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 대회 남자 단식 최다인 8차례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페더러와 같은 시대를 보냈으며, 고관절 부상을 이겨내고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하는 영국의 스타 앤디 머리가 이날 페더러 앞에서 라이언 페니스턴(영국)을 꺾고 단식 1회전 승전고를 울렸다.
머리는 경기 뒤 장내 인터뷰에서 "왕족뿐 아니라 테니스 왕족도 이곳에 와 놀랍다"고 말했다.
이어 "윔블던 코트에서 페더러를 마지막으로 본 것은 2012년 런던 올림픽 때 나와 (스위스 출신의) 스탄 바브링카의 경기에서였는데, 그때 로저가 관중석에서 바브링카를 응원한 기억이 난다"면서 "오늘은 내가 좋은 샷을 치니 몇 번 손뼉을 쳐줘서 참 좋았다"고 농담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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