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IAEA 보고서 존중…국민 안전 최우선, 지속 모니터링”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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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5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전날 후쿠시마 제1원전의 제1원전의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이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종합보고서를 발표한 데 대해 "향후 IAEA와 일본 정부가 제시한 실시 및 점검 계획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IAEA와 일본 정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 역시 이튿날인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 관련 우리에게 검증이나 조사 권한이 있는지' 묻는 말에 "검증의 역할은 IAEA 전문가가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우려하시는 지점이 없도록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전문가를 보내겠다는 정부의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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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대통령실은 5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전날 후쿠시마 제1원전의 제1원전의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이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종합보고서를 발표한 데 대해 “향후 IAEA와 일본 정부가 제시한 실시 및 점검 계획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IAEA와 일본 정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원자력 안전 분야의 대표적 UN산하 국제기구인 IAEA의 발표내용을 존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연근해 방사능 조사도 현재 92개소에서 200개소로 늘리는 등 우리 바다와 우리 수산물의 안전 관리도 대폭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국무조정실에서 (정부 입장을) 얘기할 것이고 기술적인 문제들에 대해선 전문가들이 얘기해야 한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이는 대통령실이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의 정치화를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은 그간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 문제와 관련해, ‘과학’과 ‘전문가’의 영역임을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
핵심관계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 직후인 지난 5월 8일에도 기자들과 만나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과 관련 “우리가 어떤 현상을 놓고 볼 때 가장 중요시해야 되는 것은 과학”이라며 “과학적으로도 검증되어야 하고, 우리 국민의 정서도 굉장히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시찰단 방문과 관련해서도 그런 점을 함께 고려하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 역시 이튿날인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 관련 우리에게 검증이나 조사 권한이 있는지’ 묻는 말에 “검증의 역할은 IAEA 전문가가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우려하시는 지점이 없도록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전문가를 보내겠다는 정부의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지난 4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해양 방류 계획을 검증한 결과, 다핵종 제거 설비(알프스·ALPS)로 걸러낸 오염수의 방류는 국제기준에 적정하다는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류와 어패류, 주변 해양 환경 전체에 문제가 없으며 (영향은)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했다.
라파엘 사무총장은 또한 오는 7~9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 예방은 이뤄질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전망된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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