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상스러운 역할" 볼매 '밀수' 시대·재미·열연까지 완벽
조연경 기자 2023. 7. 5. 11:01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있을까. 레트로 감성 풍부한 시대 고증을 바탕으로 제작진과 배우들의 의미 있는 도전이 재미있는 결과로 증명될 전망이다.
영화 '밀수(류승완 감독)'가 영화의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는 새 스틸을 추가 공개했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류승완 감독의 연출 개성이 확연히 드러나는 이번 스틸에는 밀수판이 벌어지는 도시 군천을 배경으로 각 인물들의 서사가 베일을 벗었다.
지금까지 필모그래피를 통틀어 '가장 상스러운' 역할이라 배우 본인이 자부한 조춘자 역의 김혜수, 평생 물질하다 밀수판으로 흘러 들어간 해녀들의 리더 엄진숙 역의 염정아는 든든한 영화의 버팀목이 된다.
김혜수, 염정아가 바다와 육지를 넘나들며 밀수판을 휘어잡는 역할로 '밀수'에서 활약한다면, 권 상사(조인성)와 장도리(박정민)은 육지의 밀수판을 담당하는 인물들이다. 서늘하면서도 매력적인 비주얼의 권 상사와 론칭 단계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세상에 없던 모습의 장도리는 군천에서 펼쳐질 범상치 않은 전개를 예고한다.
여기에 해녀들과 밀수꾼들을 오고가며 정보통이 되어가는 고옥분(고민시)은 한복 패션부터 70년대 패션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마지막으로 이들 모두를 감시하는 세관원 이장춘(김종수)까지 '밀수'의 세계는 공개되면 공개될수록 넓고도 깊은 매력을 자랑한다. 영화는 오는 26일 극장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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