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은 아동 수면장애 해결사"…잘 자, 내 사랑 [아동신간]

잘 자, 내 사랑 표지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미국 예일대 종교센터 수미 런던 김 불교지도법사가 수면장애에 시달리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동화 '잘 자, 내 사랑!'를 펴냈다.

신간 '잘 자, 내 사랑!'은 아이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잠들 수 있게 돕는 아동용 명상안내서다. 책은 나무늘보 가족이 자연 속에서 다른 동물들과 교감하는 그림이 파스텔톤으로 담겼다.

책을 펼지면 엄마 나무늘보가 아기 늘보를 품에 안고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이렇게 속삭인다. "매일 밤 달이 떠오르고 별이 빼꼼 얼굴을 내밀면, 우리는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해요. 서로 껴안고 잠들기 전, 우리 사랑을 세상 속으로 보내요"

명상은 아동 수면장애를 해결하는 하나의 열쇠로 평가되기도 한다. 잠은 성장기 아이들에게 더 큰 영향을 준다.

책은 명상법을 자세히 설명하기보다는 책을 읽고 아이들이 직접 바로 따라할 수 있게 문장을 부드럽게 정리했다.

저자는 책 말미에 부모가 명상을 활용할 수 있도록 간단한 명상법도 따로 정리했다. 그는 "저녁 시간은 아이가 놀이와 일과를 마치고 자연스럽게 쉼으로 전환할 때"라며 "걱정을 내려놓고 사랑으로 연결돼 편안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면 참으로 근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잘자, 내 사랑!/ 수미 런던 김 지음/ 김선희 옮김/ 담앤북스/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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