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루마니아 다음은?…정부, 3번째 원전설비 수출 총력전

이정현 기자 2023. 7. 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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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엘다바 수주에 이어 루마니아 원전설비 수출까지 윤석열 정부의 원전 수출정책이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원전 공기업은 3번째 성과 창출을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특히 최근 루마니아 원전설비 수출 성과가 약 2조50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체르나보다 원전 설비개선사업 수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관합동 원전협력단 파견 등 역량을 최대한 결집하고, 운영·정비 서비스, 핵연료 공급 등으로 원전수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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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5조원 원전설비 수출 목표, 20여개 프로젝트 수주 도전
2.5조원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설비개선사업 수주 역량 집중
사진은 지닌해 윤석열 대통령이 경남 창원 성산구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 공장을 찾아 원전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6.2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이집트 엘다바 수주에 이어 루마니아 원전설비 수출까지 윤석열 정부의 원전 수출정책이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원전 공기업은 3번째 성과 창출을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강경성 2차관 주재로 '원전설비 수출 유망 프로젝트 점검회의'를 열고 △신속한 수출일감 공급 △원전수출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방위적 정부지원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

주요 내용을 보면 오는 2027 년까지 약 5조원 규모의 해외 원전설비 수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신규사업 수주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최근 루마니아 원전설비 수출 성과가 약 2조50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체르나보다 원전 설비개선사업 수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관합동 원전협력단 파견 등 역량을 최대한 결집하고, 운영·정비 서비스, 핵연료 공급 등으로 원전수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

정부와 원전 공기업들은 신규 원전 일괄수주 뿐 아니라 원전설비 수출이 '블루오션 시장'이라는 인식 하에 성과 창출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관련 업계에 대한 지원을 전방위적으로 강화한다 .

관계부처 및 국회와 협의를 통해 '원전수출 특례보증보험 제도' 신설을 추진, 수출기업에 대한 보험 지원한도를 대폭 상향한다. 또 수출 마케팅의 전 과정을 밀착지원하는 '원전수출 첫걸음 프로그램'을 오는 9월부터 시범시행(10개사)한다.

이에 더해 오는 2027년까지 독자 수출기업수를 기존 40개사에 100개사로 확대하고, 현재 10곳인 원전수출 중점 무역관도 루마니아 등을 추가 지정해 입찰정보 제공 등 현지 지원 서비스를 강화한다.

국내기업들이 원전수출의 결실을 체감할 수 있게 연내 이집트 엘다바 관련 기자재(59종) 발주는 모두 마무리한다. 9월부터는 루마니아 관련 기자재(25종) 발주도 시작한다. 관련 입찰을 국내기업들이 사전에 대배할 수 있도록 다음달 중 '원전 수출일감 통합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강경성 2차관은 "윤석열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와 강력한 원전 수출 추진의지가 연이은 수출 쾌거의 원동력"이라며 "3번째 수출성과 창출을 위해 민관 원팀이 되어 원전 설비개선사업, 핵연료 공급, 운영·정비 서비스 등 수주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

euni12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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