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K-스마트축산' 말련 첫 수출…동남아 진출 교두보

韓·말련 축산단체, ICT 교류·협력 강화 MOU 체결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한국·말레이시아 축산단체 간 축산분야 정보통신기술(ICT) 교류와 협력 강화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열린 한국·말레이시아 농업장관회의에서 양국은 농업분야 협력과제를 발굴하고, 축산분야 스마트팜 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한 수출 확대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러한 후속조치로 ㈔한국축산테크협회와 말레이시아 양계협회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농업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K-스마트축산' 인프라 확산에 협력한다.

이미 작년 12월 국내 스마트축산 운영 서비스 업체인 ㈜한국축산데이터는 말레이시아 육계 농장에 영상데이터 분석을 통한 가축 헬스케어 솔루션인 '팜스플랜'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지 농장에 팜스플랜 하드웨어를 구축하고, 올해 4월부터 서비스를 본격 운영 중이다.

정경석 농식품부 축산정책과장은 "축산분야 ICT 솔루션 수출 첫 사례로 향후 말레이시아 축산농장 보급과 인도네시아 등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스마트장비, 솔루션 업체 등 유망 기업을 발굴해 동남아 진출 등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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