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184개국 팬들의 지지! 시작부터 꽃길 예견된 제로베이스원의 ‘찬란한’ 출발[SS스타]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시작부터 꽃길이 활짝 열렸다. 신인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데뷔 전부터 ‘탈신인급’ 행보로 찬란한 출발을 알렸다. 가요계는 제로베이스원이 K팝 시장에 새 이정표를 세우며 5세대 포문을 활짝 열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제로베이스원은 Mnet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탄생한 9인조 보이그룹이다. 1위를 차지한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중국인 연습생 장하오를 포함해 성한빈, 석매튜, 리키, 박건욱, 김태래, 김규빈, 김지웅, 한유진 등 9명이 최종 데뷔조로 확정됐다.
이들은 2년 6개월 동안 제로베이스원으로 활동한다. 줄여서는 제베원(ZB1)이다. 제로(0)에서 시작해 원(1)으로 탄생하는 아홉 멤버의 ‘찬란한 시작’을 의미한다. 미완성인 0부터 1까지 제로베이스원이 걷게 될 자유로운 여정을 팬들과 함께하겠다는 멤버들의 다짐도 내포하고 있다.
데뷔조 결성 단계부터 글로벌 팬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만큼 데뷔를 바라보는 팬들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제로베이스원의 티징 콘텐츠는 업로드 직후 관련 키워드가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상위권에 직행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데뷔조를 결성한 지 6일 만에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 100만을 돌파하며 일주일 내에 100만 팔로워에 도달한 최초의 K팝 그룹이 됐다.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데뷔 전 출연한 ‘케이콘 재팬 2023’ 무대로 일본 오리콘을 포함한 현지 유력 매체들의 집중 조명을 받은 데 이어, 미국 그래미가 발표한 올해 주목해야 할 K팝 보이그룹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세간의 기대대로 이들은 정식 데뷔 전부터 역대 최초, 역대 최고의 기록들을 쏟아내고 있다. 앨범 유통사 지니뮤직에 따르면 제로베이스원의 데뷔 앨범 ‘유스 인 더 셰이드’가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 13일 만에 108만 장을 넘어섰다.
앞서 제로베이스원은 예약판매 단 5일 만에 78만 장의 선주문량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이들은 발매일까지 약 일주일을 남겨두고 선주문량 100만 장을 넘겨 데뷔 그룹 최초 밀리언셀러 달성에도 청신호를 켰다. 현재 데뷔 초동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그룹 엑스원(X1, 52만 장)의 기록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는 10일 데뷔 앨범 발매를 앞둔 제로베이스원은 지금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자신들의 이야기로 몰입도를 더할 전망이다. 데뷔 앨범 ‘유스 인 더 셰이드’는 이 시대 청춘의 모습, 찬란한 청춘의 아름다움과 그 이면의 불안정함을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은 ‘인 블룸’으로 데뷔 앨범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아직은 불완전하고 미숙하지만 그래서 더욱더 아름답고 찬란하게 피어날, 의미 있는 제로베이스원의 첫걸음을 예고한다.
아직 본격적인 앨범 활동 전이지만 제로베이스원은 음악 활동 외에도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들은 유명 패션 매거진 화보를 비롯해 첫 단독 리얼리티 Mnet ‘캠프 제로베이스원’을 통해 돈독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주고 있다. 7월 방송 예정인 tvN ‘놀라운 토요일’에도 완전체로 출연해 남다른 예능감을 발산할 예정이다.
데뷔 쇼케이스 역시 대규모다. 가요계 첫발을 내디는 오는 10일 엠넷에서 ‘제로베이스원 데뷔 쇼:인 블룸’을 통해 데뷔 앨범 ‘유스 인 더 셰이드’의 타이틀곡 ‘인 블룸’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특히 이번 데뷔쇼에서는 타이틀곡을 비롯한 제로베이스원의 다채로운 신곡 무대들이 예고됐다.
데뷔 전부터 신기록을 새로 쓰고 비약적인 상승세를 기록하며 ‘탈신인급’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는 아홉 멤버는 눈부신 비주얼뿐만 아니라 본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트렌디한 음악으로 2023년 K팝 5세대 포문을 열겠단 포부다.
청량과 청춘 콘셉트는 아이돌에겐 ‘스테디셀러’와 같은 장르다. 특히 제로베이스원처럼 팬들의 투표로 탄생해 이제 막 데뷔하는 신인 그룹에게는 자신들의 풋풋함과 동시에 역경을 딛고 성장해가는 과정을 함께 보여줄 수 있는 콘셉트로 제격이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보이즈 플래닛’으로 184개국 팬들의 투표로 탄생한 그룹이기 때문에 글로벌 팬덤의 지지가 상당하다. 특히 앞서 엠넷 오디션으로 탄생한 프로젝트 보이그룹 워너원, 엑스원과 달리 1위가 중국인 멤버란 점도 이례적이다. 중국 팬덤을 끌어오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아이돌 그룹 세대 교체의 기준이 명확하진 않지만 제로베이스원이 데뷔 그룹 최초로 밀리언셀러에 오른다면 5세대 그룹 선두주자 타이틀을 꿰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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