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이 선수'를 왜 팔려고 하는 거야?"...불만 폭주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과거 아스톤 빌라에서 뛰었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27·토트넘) 매각을 우려했다.
사우샘프턴에서 활약한 호이비에르는 2020-21시즌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전투적인 모습으로 뛰어난 수비력을 자랑한 호이비에르는 중원의 믿을맨으로 자리 잡았다. 올시즌까지 3시즌 연속 리그에서 35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철강왕의 면모도 자랑했다.
하지만 거취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토트넘은 올시즌 성공적으로 셀틱을 이끈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중원에서 유기적인 빌드업과 압박을 추구한다. 이에 수비력에 강점이 있지만 공격 전개 능력이 아쉬운 호이비에르가 매각될 가능성이 전해졌다.
가장 최근에는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연결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호이비에르는 아틀레티코의 관심을 받고 있다. 토트넘도 적절한 이적료가 제시될 경우 호이비에르 매각에 열려 있다”고 전했다.
호이비에르와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감독 스타일에 맞지 않을 경우 판매를 해야 하고 적절한 기간이 남은 지금이 매각 타이밍이다.
이런 가운데 아그본라허는 호이비에르 판매를 반대했다. 4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아그본라허는 “나는 호이비에르를 정말 좋아한다. 그는 만능 미드필더이며 다재자능한 선수다. 호이비에르를 팔려는 모습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이어 “호이비에르가 없으면 중원은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이브 비수마로 시즌을 운영해야 한다. 벤타쿠르는 부상이 많았고 비수마는 올시즌에 부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선수단을 파악하고 있겠지만 호이비에르는 팀에 남겨야 한다. 그를 지킨 다음에 보강이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엔제 포스테코글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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