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에인절스전 4타수 1안타 1득점…오타니 상대 첫 안타 신고(종합)

문대현 기자 2023. 7. 5. 10: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일본이 자랑하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상대로 첫 안타를 뽑아냈다.

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에인절스전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김하성은 지난 3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전에서 오타니를 상대했는데 당시 4타수 무안타 1득점 1삼진에 그쳤던 터라 이날 대결에 관심이 모아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팀은 8-5 대승, 오타니 5이닝 5실점 패전
김하성.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일본이 자랑하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상대로 첫 안타를 뽑아냈다.

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에인절스전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상대 선발 투수는 오타니였다.

김하성이 2021년 MLB 진출 후 정규리그에서 오타니와 맞붙은 것은 오늘이 처음이었다. 2021년 3월22일 시범경기에서 오타니와 두 번 겨뤄 모두 외야 뜬공으로 아웃된 적이 있지만 정규리그 전적은 없었다.

김하성은 지난 3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전에서 오타니를 상대했는데 당시 4타수 무안타 1득점 1삼진에 그쳤던 터라 이날 대결에 관심이 모아졌다.

김하성은 1회 첫 타자로 나서 유격수 땅볼에 그쳤고, 3회 1사 1루에서도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돌아서며 체면을 구겼다.

그러나 세 번째 타석에서는 오타니를 극복했다.

2-1로 팀이 리드를 잡고 있던 5회 무사 2루에서 오타니의 빠른 공을 당겨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통과하는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상황에 따라 타점까지 기대됐으나 2루에 있던 트렌트 그리샴이 3루에서 멈추며 타점은 생산하지 못했다.

후안 소토의 삼진으로 인해 1사 무사 1, 3루가 됐는데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타석 때 김하성이 2루 도루를 감행하다 실패했다. 이후 타티스 주니어가 삼진을 당하며 샌디에이고는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오타니가 물러난 뒤 7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소토의 타석 때 다시 도루를 시도해 성공했고, 타티스 주니어의 희생플라이에 3루에 안착했다. 이어 매니 마차도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8회에는 무사 1, 3루에서 내야 뜬공으로 돌아서며 타점 기회를 놓쳤다.

김하성은 이날 최종 4타수 1안타 1득점 1사구로 마쳤다. 타율은 0.257을 유지했다. 비록 몇 차례 찬스는 살리지 못했으나 공격에서 최소한의 몫은 해냈고 수비에서도 4회 2사 1루, 9회 2사 만루에서 까다로운 땅볼 타구를 처리하는 등 안정감을 보였다.

마운드를 내려가는 오타니. ⓒ AFP=뉴스1

이날이 자신의 생일이었던 오타니는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4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고 팀이 패하며 시즌 4패(7승)째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ERA)은 종전 3.02에서 3.32로 올랐다.

3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텼으나 4회 마차도에게 중전 안타, 잰더 보가츠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제이크 크로넨워스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리드를 내줬다.

오타니는 팀이 1-2로 뒤지던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결과가 좋지 못했다.

선두타자 마차도에게 안타를 맞은 뒤 보가츠에게 투런포를 허용했다. 이어 크로넨워스에게 백투백 홈런까지 맞아 1-5로 점수가 벌어졌다. 오타니가 자신의 커리어에서 백투백 홈런을 맞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오타니는 이후 산체스를 상대하던 도중 마운드를 내려왔다. 타자로도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제 몫을 못했다.

오타니를 강판시킨 샌디에이고 타선은 7회 2점, 8회 1점을 보태 8-1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리를 예약했다.

에인절스는 9회에만 4점을 뽑아내며 막판 대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2사 만루 찬스에서 테일러 워드가 마무리 조쉬 헤이더에게 2루 땅볼에 그치며 샌디에이고가 3점 차 승리를 거뒀다.

eggod611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