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동반성장위, 협력사 ESG 대응역량 강화 협약

한국남동발전 본사 사옥. <남동발전>

한국남동발전은 5일 동반성장위원회와 '2023년도 협력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예산과 인력이 부족한 협력중소기업의 ESG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ESG 전문교육 및 컨설팅,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은 서면으로 진행됐다.

이날 협약은 공공기관이 동반성장위원회와 협력사 대상 ESG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것은 올해 첫 번째다.

남동발전은 협력사의 ESG 경영역량 강화를 위한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하고, 동반성장위원회의 중소기업 ESG 표준 가이드 라인에 따라 협력중소기업의 맞춤형 ESG 지표를 선정해 ESG 교육 및 진단 , 현장실사(컨설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컨설팅 이후 ESG 지표 준수율이 우수한 중소기업에는 동반성장위원회 명의의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가 발급된다. 확인서를 보유한 협력중소기업은 △금리우대 (신한·기업·경남·국민은행) △수출지원 서비스(KOTRA) △환경·에너지 기술지원(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의 인센티브를 받게된다.

남동발전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협력사 ESG 지원사업'을 시행하면서 최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중소기업의 탄소자산(온실가스 상쇄배출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중소기업의 ESG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호선 남동발전 동반상생처장은 "EU의 탄소국경세 도입에 대비하여 예산과인력이 부족한 협력중소기업의 ESG 대응역량을 제고함으로서 탄소중립의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협력사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석준기자 mp1256@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