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진 국토부 1차관 "내년 총선 출마? 지금은 전혀 생각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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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신임 김오진 국토교통부 1차관이 내년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내놓은 답이다.
김 1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국토부 출입기자단과 티타임을 갖고 "일단 1차관 명을 받았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에게) 누가 안 돼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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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신임 김오진 국토교통부 1차관이 내년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내놓은 답이다. 김 1차관은 특히 자신의 전문성 논란 등을 의식한 듯 "빠른 속도로 전문성을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김 1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국토부 출입기자단과 티타임을 갖고 "일단 1차관 명을 받았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에게) 누가 안 돼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말 국토부 1·2차관(백원국)에 대통령실 비서관 출신을 임명했다. 집권 2년 차를 맞아 국정 현안에 대한 그립을 세게 쥐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와 관련, 김 1차관은 "차관 나간 분들이 총선 출마를 희망하거나 예상됐던 분들"이라면서 "예상을 아무도 못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내년도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 선을 긋고 "그분들은 인수위 때 들어온 분들이기 때문에 저와 입장이 다르다"며 "저는 애시당초 대통령과 일했다"고 부연했다.
김 1차관은 국민의힘 보좌관, 당직자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이후 이명박 정부 청와대 총무1비서관을 역임했고 이어 지난해 대선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특히 용산 대통령실 청사, 청사 앞 용산어린이정원 등의 실무를 주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런 만큼 국토부 1차관에 지명된 직후부터 전문성 논란이 적지 않았다. 국토부 안팎에서는 주택 정책 전반을 주도하는 역할을 할 수 있겠느냐는 시각도 있다.
이런 지적을 보란 듯 김 1차관은 "당연히 전문성 없다. 국토, 물류, 건축에 조예 있는 분야는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축구팀에 다 손흥민이 있을 필요 없다. 저는 이강인도 아니다"며 "융합이 중요하다. 관리자로서 역할도 중요하다고 본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1차관은 역전세 대책과 관련해서는 "저도 월세, 전세 등 사고팔고 다 해봤다"며 "그동안 수요자 입장이었으나 이제는 공급자 입장에서, 시장 현장에 계신 처지, 국민 눈높이 파악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전날 원희룡 장관은 김 1차관에 대해 "대통령실 모든 비서관 중에서도 '특갑'에 속한다"고 후한 평가를 내렸다.
원 장관과의 인연에 대해서는 "30대에 만났다. 저와 레벨이나 클래스 차이가 많이 난다"며 "이제 원 장관은 좋아하는 형과 같은 분"이라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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