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티씨노바이오, KRAS 유전자 표적 항암 신약 공동연구 착수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2023. 7. 5. 10: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HK이노엔(195940)은 5일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와 KRAS 유전자 표적 항암 신약 후보 물질 발굴을 목표로 공동연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HK이노엔은 최근 자체 AI(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인 '이노썬'(inno-SUN)을 활용해 KRAS유전자 변이를 표적으로 한 pan-KRAS 저해제 계열 항암 신약 물질을 발굴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KRAS 변이에 적용할 1차 병용치료제 개발이 목표
ⓒ News1 DB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HK이노엔(195940)은 5일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와 KRAS 유전자 표적 항암 신약 후보 물질 발굴을 목표로 공동연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HK이노엔은 최근 자체 AI(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인 '이노썬'(inno-SUN)을 활용해 KRAS유전자 변이를 표적으로 한 pan-KRAS 저해제 계열 항암 신약 물질을 발굴했다.

티씨노바이오는 HK이노엔과 함께 유효물질 최적화와 물질 평가를 맡을 예정이다. 양사는 2024년까지 후보물질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KRAS 유전자 변이는 암세포 성장과 전이를 유발할 수 있다. 보통 췌장암∙대장암∙폐암 환자 등에서 발생한다.

그러나 KRAS 유전자 변이 환자 90% 이상에서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거나, 치료제가 없어 신약 개발에 대한 요구가 크다. 글로벌 의약품시장조사기관 퀵 리서치에 따르면 오는 2028년까지 세계 KRAS 저해제 시장은 40억달러(약 5조1900억원)를 넘어설 전망이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KRAS G12C' 변이 표적항암제를 승인했지만, 이 치료제는 여러 KRAS 변이 중 특정 변이만 억제하며, 낮은 반응률과 높은 내성 등 한계를 보였다. 이에 약효를 높여줄 병용 치료제나 광범위한 KRAS유전자 돌연변이에 적용할 수 있는 신약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HK이노엔과 티씨노바이오는 다양한 KRAS 유전자 변이에 효과를 보이면서 기존 KRAS 저해제 계열 치료제 효과를 높이고 내성 발현을 억제하는 1차 병용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이다.

김봉태 HK이노엔 신약연구소 소장(상무)은 "양사 간 강점이 있는 연구 분야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빠른 시간 안에 경쟁력 있는 후보물질을 도출해 비임상, 임상시험 및 글로벌 사업화를 추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박찬선 티씨노바이오 대표이사는 "양사 연구역량이 모아져 시너지를 발휘한다면 단시간 내에 우수한 후보물질 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jjsu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