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환경단체 "IAEA 보고서, 편협하고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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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안전하다는 종합보고서를 낸 것을 두고 광주 환경단체가 강하게 반발했다.
250개 지역 시민·환경단체가 모인 일본 방사성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광주전남공동행동은 5일 성명을 통해 "(종합보고서는) 편협하고 제한된 검증 결과"라며 "해양투기를 정당화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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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안전하다는 종합보고서를 낸 것을 두고 광주 환경단체가 강하게 반발했다.
250개 지역 시민·환경단체가 모인 일본 방사성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광주전남공동행동은 5일 성명을 통해 "(종합보고서는) 편협하고 제한된 검증 결과"라며 "해양투기를 정당화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보고서는 일본 정부가 요청한 사안을 검토하는 데 국한했다고 밝히고 있다"며 "그동안 제시된 육상보관, 고체화 등 대안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IAEA는 도쿄전력이 시행한 평가에 근거해 오염수 해양투기가 국경을 넘는 영향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며 "마치 정상 가동 원전에서 배출하는 문제로 취급하는 등 제대로 된 평가를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처음부터 오염수 해양투기라는 답을 정해놓은 IAEA 검증은 한국은 물론 국제사회의 신뢰와 동의를 받을 수 없다"며 "도쿄전력과 일본 정부는 무책임한 해양투기를 포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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