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총리 "우크라, 기준 미달로 나토 가입 불가…지원은 유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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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이 기준 미달로 불가능하다고 언급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이날 독일 수도 베를린 소재 연방총리실에서 열린 마르첼 치올라쿠 루마니아 총리와 공동기자회견에서 "전시 동안 우크라이나는 나토 회원국이 될 수 없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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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분쟁 없애야만 나토 가입 기준 충족"
"우크라 대반격 정교한 방식으로 잘 진행"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이 기준 미달로 불가능하다고 언급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이날 독일 수도 베를린 소재 연방총리실에서 열린 마르첼 치올라쿠 루마니아 총리와 공동기자회견에서 "전시 동안 우크라이나는 나토 회원국이 될 수 없다"고 발언했다.
이어 "나토는 국경 분쟁이 없어야 한다는 가입 기준을 갖고 있다"고 부연했다. 기준에 따라 집단방위기구인 나토에 실재하는 전쟁·분쟁을 끌어들일 수는 없다는 뜻이다.
동시에 "중요한 것은 우크라이나를 향한 나토의 대단히 실질적인 지원"이라며 "독일은 전쟁이 장기화에도 우크라이나 지원을 오랫동안 이어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고 짚었다.
또 "많은 국가가 우크라이나를 1년, 2년, 3년, 필요하다면 더 오랜 기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군사적 갈등이 얼마나 지속할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숄츠 총리는 "(대반격이) 지금까지 매우 정교하고 잘 조직된 방식으로 진행됐다"면서 "우크라이나 방위군은 '매우 표적화된 방식으로' 작전을 (세밀하게) 계획해 왔다"고 내다봤다.
치올라쿠 총리는 "루마니아는 전쟁이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으로 종식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도 "(이제는) 더 긴 시간 동안 이어지는 전쟁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3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오는 11~12일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를 당장 초청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결정권자"라며 "나토 안에서 우리의 미래를 지지한다. (나토의) 초대는 우크라이나 군인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동맹국 정상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다룰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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