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적 일본 제압한 한국 女핸드볼 주니어 대표팀 亞 정상 탈환 파란불

한국 여자핸드볼 주니어대표팀이 4일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일본전을 승리로 장식한 뒤 현지 교민과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현수막을 놓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 대한핸드볼협회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사실상 준결승 진출 확정이다. 세계선수권대회 티켓도 확보했다. 한국 여자핸드볼 주니어대표팀이 일본을 누르고 조1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지난 4일 홍콩에서 열린 제17회 아시아 여자 주니어 핸드볼선수권대회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일본을 34-30으로 눌렀다. 3전승으로 일본(3승1패)을 2위로 밀어냈다.

김서진(일신여고)이 7골로 맹위를 떨쳤고, 김민서(삼척시청)와 이혜원(대구시청)이 10골 5도움을 합작해 일본의 거센 추격을 따돌렸다.

10개국이 출전한 이번대회는 상위 5개국에 세계여자주니어선수권 출전자격을 준다. 세계선수권은 2024년 북마케도니아에서 열린다. 한국은 이날 4강진출을 사실상 확정해 세계선수권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앞서 열린 16차례 아시아 여자주니어선수권에서 불참했던 2022년을 제외하고 15번을 우승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확산 탓에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이번에 우승하면 15회 대회였던 2019년 이후 4년 만에 패권을 탈환한다. zz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