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빌보드 제휴 통했다…K팝 순위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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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자사 뮤직플랫폼 멜론이 지난달 미국 빌보드와 데이터 제휴 이후 빌보드 차트에 진입하는 K-팝의 숫자와 평균순위가 상승했다고 5일 밝혔다.
멜론의 데이터가 주간 전체로 본격 반영된 6월 둘째 주 '빌보드 글로벌 200'에는 신규진입한 스트레이 키즈의 '특' 등 전주 12곡보다 증가한 14곡의 K-팝이 차트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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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자사 뮤직플랫폼 멜론이 지난달 미국 빌보드와 데이터 제휴 이후 빌보드 차트에 진입하는 K-팝의 숫자와 평균순위가 상승했다고 5일 밝혔다.
멜론은 지난달 5일부터 빌보드 데이터 관리업체 루미네이트와 계약을 통해 음악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데이터를 빌보드 측에 제공하고 있다. 멜론의 데이터는 빌보드 내 한국 지역 차트인 '사우스 코리아 송즈(South Korea Songs)’, 미국 포함 200개 이상 국가를 집계하는 글로벌 차트 ‘빌보드 글로벌 200(Billboard Global 200)’, 미국 제외 글로벌 차트 ‘빌보드 글로벌 Excl. US(billboard Global Excl. US)’ 등 3개 차트에 반영되고 있다.
멜론의 데이터가 주간 전체로 본격 반영된 6월 둘째 주 ‘빌보드 글로벌 200’에는 신규진입한 스트레이 키즈의 ‘특’ 등 전주 12곡보다 증가한 14곡의 K-팝이 차트에 진입했다. K-팝 곡 전체의 평균순위는 전주 97위에서 80위로 상승했다.
발매 이후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곡들이 ‘역주행’을 한 것도 특징이다. 아이브의 ‘아이 엠(I AM)’은 전주 82위에서 급상승한 47위를 기록했고, 아이브의 또 다른 곡 '키치(Kitsch)'는 187위로 차트에 재진입하기도 했다.
작년 6월 마지막주 ‘빌보드 글로벌 200(Billboard Global 200)’에 진입한 K-팝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을 포함한 4팀뿐이었지만 올해 6월 마지막주에는 11팀으로 세 배 가까이 늘어났다. '빌보드 글로벌 Excl. US’에서도 작년 6월 마지막 주 8팀의 아티스트에서 올해 6월 마지막 주엔 12팀으로 증가했다.
박두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멜론전략실장은 “빌보드와 제휴를 통해 멜론의 인기 아티스트와 노래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에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뮤직 트렌드의 정확한 반영으로 전세계에 K-팝 아티스트와 음악을 알리는 대표 뮤직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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