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갈륨 수출통제, 점유율 하락·디리스킹 등 역풍 직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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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서방의 반도체 수출 제한에 맞서 갈륨·게르마늄 수출 통제에 나섰지만, 시장 점유율 하락과 각국의 중국 '디리스킹'(de-risking·위험 제거) 가속화 등 역풍에 직면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오늘(5일) 중국이 다음 달 1일부터 반도체와 전기차 등에 쓰이는 갈륨·게르마늄 수출을 통제하기로 한 것은 중국이 이들 광물에 한 지배적 지위를 바탕으로 보복에 나설 힘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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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서방의 반도체 수출 제한에 맞서 갈륨·게르마늄 수출 통제에 나섰지만, 시장 점유율 하락과 각국의 중국 ‘디리스킹’(de-risking·위험 제거) 가속화 등 역풍에 직면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오늘(5일) 중국이 다음 달 1일부터 반도체와 전기차 등에 쓰이는 갈륨·게르마늄 수출을 통제하기로 한 것은 중국이 이들 광물에 한 지배적 지위를 바탕으로 보복에 나설 힘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로 인해 각국이 중국과의 공급망 분리 및 의존도 축소에 속도를 낼 수 있고, 중국 측 조치로 인한 금속 가격 상승 시 미국과 캐나다·일본 등이 생산을 늘릴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는 것입니다.
싱가포르국립대 총자이안 교수는 “중국이 미국과 그 동맹을 상대로 벌이는 팃포탯(tit for tat·맞받아치기) 전략의 일환”이라면서 “초반에는 시장·기업에 충격이 있을 수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적응할 것”이라고 봤습니다.
블룸버그는 중국이 2010년 일본과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영유권 분쟁 당시 희토류 수출을 통제했지만, 각국이 대체 공급처 확보에 나서면서 중국의 희토류 시장 점유율이 떨어진 전례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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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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