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하반기 경제사업 키워드는…"사상 무장과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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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하반기 사업을 시작한 북한이 경제 계획 수행에 있어 중시할 사항으로 '사상 무장'과 '반성'을 제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경제 전반의 새로운 고조는 어떤 작전과 실천력을 요구하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올해의 경제 과업을 성과적으로 수행하자면 앞선 단위의 경험은 적극 받아들이고 편향에서는 교훈을 찾으면서 분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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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본격적인 하반기 사업을 시작한 북한이 경제 계획 수행에 있어 중시할 사항으로 '사상 무장'과 '반성'을 제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경제 전반의 새로운 고조는 어떤 작전과 실천력을 요구하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올해의 경제 과업을 성과적으로 수행하자면 앞선 단위의 경험은 적극 받아들이고 편향에서는 교훈을 찾으면서 분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신문은 특히 "첫째도 둘째도 사상 발동이 기본"이라며 간부들이 '선동원, 선전원'이 되어 대중의 정신력을 '발동'하는 등 사상사업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신문은 "대중의 드높은 정신력은 그 어떤 난관도 뚫고 나갈 수 있게 하는 위력한 무기이며 역경을 순경으로 전환시키는 기적 창조의 원천"이라고 사상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신문은 또 '정상적 총화(결산)'도 당부했다. 신문은 성과를 낸 사업소의 사업 경험을 사례로 들며 엄격한 총화를 통해 성과를 확대하고 편향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건수나 채우는 형식적인 총화, 사람들에게 똑똑한 대안을 주지 못하는 총화는 시간 낭비에 불과"하다며 "일꾼들을 각성시키며 경쟁심을 불러일으키고 앞선 경험을 일반화"하는 방식의 총화를 주문했다.
북한은 지난달 16~18일 개최한 당 전원회의 이후 하반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각종 당부를 이어가며 성과 추동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목표치는 외부에 공개하지 않은 상황이다.
7월부터 9월까지 매년 장마, 홍수, 태풍 등 자연재해로 경제 전반에 큰 타격을 입어 온 만큼 날씨 문제가 해결되어야 북한의 올해 경제 상황도 더 선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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