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영입 행보' 폼 미쳤다...CB 영입으로 '4번째 보강'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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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미키 반 더 벤 영입에 임박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은 3000만 파운드(약 495억 원)의 이적료로 볼프스부르크로부터 수비수 반 더 벤 영입에 합의를 마쳤다"라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데 텔레그라프' 역시 "토트넘은 미키 반 더 벤 영입 경쟁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리버풀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에 의하면 이미 양 측은 2028년까지 구두 합의를 맺었다"라며 토트넘이 반 더 벤과 개인 합의를 맺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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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토트넘 훗스퍼가 미키 반 더 벤 영입에 임박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은 3000만 파운드(약 495억 원)의 이적료로 볼프스부르크로부터 수비수 반 더 벤 영입에 합의를 마쳤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거래는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개인 합의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이적이 발생할 것이라는 확신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분주하게 2023-24시즌을 대비하고 있다. 2022-23시즌의 실패를 딛고자 그 누구보다 활발한 영입 행보를 보이는 중이다. 셀틱에서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데려왔고 그를 중심으로 체제 변화를 시도하는 중이다. '임대 신분'이었던 데얀 쿨루셉스키와 페드로 포로의 완전 이적을 완료했고 제임스 메디슨과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영입해 취약 포지션 보강을 마쳤다. 또한 풀럼에서 활약한 마노르 솔로몬까지 영입에 임박하며 공격 보강도 성공했다.
벌써 3명의 신입생을 맞이한 토트넘. 이제 4번째 보강에도 임박했다. 주인공은 볼프스부르크의 반 더 벤. 네덜란드 출신으로 만 22세지만, 리그 수준급 센터백으로 성장했다. 193cm의 탄탄한 피지컬을 갖고 있으며 큰 키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피드가 돋보인다. 또한 현대 센터백들에게 필수적인 능력인 빌드업에도 능하며 전진성도 겸비하고 있어 유사 시 드리블을 통해 직접 기회를 창출한다.
빠르게 재능을 만개했다. 자국 리그에서 성장한 후, 2021-22시즌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했다. 첫해에는 적응 문제와 부상이 겹치며 리그 5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2022-23시즌 핵심으로 도약했다.
수비의 중심이었다. 컵 대회 포함 36경기에 나서 1골 2어시스트를 올렸고 볼프스부르크는 그의 활약에 힘입어 직전 시즌보다 순위가 4단계나 상승하며 8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에 자연스레 빅클럽의 타깃이 됐다. 계약 만료가 4년이 남은 탓에 이적 자체가 쉽지 않을 전망이었지만, 리버풀과 토트넘 등이 관심을 보였다. 경쟁은 어렵지 않았다. 만만치 않은 팀들이 경쟁자로 있었지만, 처음부터 가장 앞선 쪽은 토트넘이었다. 네덜란드 '데 텔레그라프' 역시 “토트넘은 미키 반 더 벤 영입 경쟁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리버풀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에 의하면 이미 양 측은 2028년까지 구두 합의를 맺었다”라며 토트넘이 반 더 벤과 개인 합의를 맺었다고 전했다.
그토록 바라던 센터백 자원이다. 2022-23시즌 토트넘은 리그 38경기에서 63실점을 할 정도로 수비가 좋지 않았다. 다빈손 산체스와 에릭 다이어, 클레망 랑글레 등은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고 유일한 '믿을맨'이었던 크리스티안 로메로조차 후반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센터백 보강이 최우선 목표로 여겨졌다. 물론 토트넘 팬들은 구단과 연관된 선수 명단에 불만을 품었다. 가장 대표적인 선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해리 매과이어였기 때문이다. 팬들은 다이어와 매과이어가 수비 라인을 결성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분노로 표출하기도 했다.
다행히 토트넘의 선택은 매과이어가 아니었다. 물론 반 더 벤이 좋은 기량을 펼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첫 경험이거니와 검증이 더 필요한 자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잠재력이 풍부한 선수를 영입한 것 자체가 토트넘이 어떤 자세로 새 시즌을 대비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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