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사연이 작품의 일부로…'바다미술제' 사연 공개모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민들의 사연이 '2023 바다미술제' 작품의 일부가 된다.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오는 31일까지 '2023 바다미술제' 출품작을 위한 사연을 공개모집 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모집은 부산 출신의 김덕희 작가의 작품 '메아리, 바다 가득히' 제작에 활용된다.
시민들로부터 모집된 사연은 모스 부호로 변환돼 '·'은 진주로, '-'는 비즈로 그물에 엮여 작품이 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물 형태 설치 작품에 사연 반영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시민들의 사연이 ‘2023 바다미술제’ 작품의 일부가 된다.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오는 31일까지 ‘2023 바다미술제’ 출품작을 위한 사연을 공개모집 한다고 밝혔다. ‘바다미술제’는 오는 10월 14일부터 일광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개모집은 부산 출신의 김덕희 작가의 작품 ‘메아리, 바다 가득히’ 제작에 활용된다.
‘메아리, 바다 가득히’는 가로, 세로 8m에 달하는 그물 형태의 설치 작품이다. 시민들로부터 모집된 사연은 모스 부호로 변환돼 ‘·’은 진주로, ‘-’는 비즈로 그물에 엮여 작품이 된다. 작가는 누군가를 향한 그리움과 사랑, 미움, 애절함과 간절함을 담은 목소리가 되지 못한 말들을 예술이라는 그물 안에 담아 반짝이는 메아리로 재탄생시킨다.
김 작가는 도쿄예술대학 미술학부와 미술 연구와 인터미디어아트 석사를 졸업했다. 초량 1925, 원도심 프로젝트, 깡깡이 예술마을 프로젝트, 신초량 아카이브 등 부산에서 다양한 전시를 진행했다. 물질과 에너지 상호작용으로 나타나는 존재와 세계에 관심을 가지고 설치, 사진, 영상, 퍼포먼스 등을 통해 자연의 원리와 법칙 등을 탐구한다.
사연은 네이버폼을 통해 익명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100자~400자 내외로 작성하면 된다. 채택 여부는 별도로 통보되지 않는다. 작품은 오는 10월 14일부터 11월 19일까지 일광해수욕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윤정 (younsim2@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연체하면 이자에 원금까지 감면?"…빚 잘 갚은 사람은 '봉'
- 삼각김밥에 유통기한이 2개?...편의점서 ‘택갈이’ 논란
- “엄마한테 맞기 싫어” 5층 아파트서 6세 아이 추락
- 노래방 난동 부리다 ‘15년 전 미제 성폭행’ 들통난 40대
- “죽을힘 다해 뛰어”…제주 쇼핑몰 천장 무너진 당시 보니
- “나 마사지 잘해” 전자발찌 차고 시각장애인 성폭행 시도…징역 5년
- ‘2007년생 혼혈 선수 발탁’ 콜린 벨 감독, “한 명의 승객이 아니라 증명했기 때문”
- 더기버스 "피프티 피프티 '큐피드' 저작권, 적법한 절차 거쳐 소유" 주장
- 박세리부터 김아림까지..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한국 선수는 몇 명?
- 음주·뺑소니 직원에 떠넘긴 대표, 사고 당시 ‘숨겨진 의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