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관광버스 프랑스서 피습…여행사 "야간 관광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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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 공항 인근에서 한국인 관광객 30여명이 탑승한 버스가 무장강도의 습격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여행사들은 프랑스 관광객들의 야간 투어를 취소하고, 늦지 않은 시간에 체크인할 수 있도록 조치에 나서고 있다.
5일 여행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 공항 인근에서 한국인 관광객 32명이 타고있는 버스가 무장강도 4명에게 습격받았다.
지난달 29일엔 중국인 관광객들이 탄 버스가 시위대의 공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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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최근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 공항 인근에서 한국인 관광객 30여명이 탑승한 버스가 무장강도의 습격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여행사들은 프랑스 관광객들의 야간 투어를 취소하고, 늦지 않은 시간에 체크인할 수 있도록 조치에 나서고 있다.
5일 여행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 공항 인근에서 한국인 관광객 32명이 타고있는 버스가 무장강도 4명에게 습격받았다.
심각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강도들은 일부 10대 청소년과 여성 관광객을 폭행하고 금품을 갈취했다.
피해를 입은 관광객들은 패키지 여행을 이용 중이었다.
버스 기사와 인솔자가 잠시 자리를 비웠을 때 일부 여행객이 버스에 실어둔 짐을 꺼내는 사이 피습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선 패키지 여행에서 버스 기사와 인솔자가 자리를 비우면서 이런 문제가 생겼다는 지적도 나온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최근 프랑스 폭력 시위와는 크게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프랑스에선 최근 10대 소년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지면서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9일엔 중국인 관광객들이 탄 버스가 시위대의 공격을 받기도 했다.
이러자 여행사들은 조치에 나섰다. 하나투어 측은 "대부분의 충돌이 야간에 이뤄지다보니 야간 일정을 최소화해 늦어도 7시까지는 호텔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두투어는 "현재 행사 중인 단체들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야간 투어 금지, 자유시간 및 개별 행동 절대 금지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필수 이동 동선 중 시위로 인한 안전이 조금이라도 우려되면 협력업체에서 추가 인원을 배치하여 이동한다"고 강조했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밤늦은 시간 호텔 체크인이나 시내 통과 등이 이뤄지지 않도록 동선을 조정하고 있다"며 "모든 상황에서 가이드와 인솔자가 고객 곁을 지킬 수 있도록 인력 추가 투입하고 기존 선택 관광이던 야간투어 운영을 중단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외교부는 "프랑스에 현재 계속 전개되고 있는 폭력시위와 관련해서 외교부는 현지 대사 홈페이지 그리고 또한 외교부 홈페이지의 해외안전여행 코너에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에 대한 공지를 해오고 있다"며 "프랑스를 방문하는 우리 국민들에게 안전 문자를 발송해서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안내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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