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베테랑-최고령 선수’ 김정미의 확고한 목표, “목표는 8강입니다”

김환 기자 2023. 7. 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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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미는 이번 대회 목표가 8강이라고 말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20일부터 호주에서 열리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참가한다.

대회 출전에 앞서 벨 감독은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월드컵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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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포투

[포포투=김환(파주)]


김정미는 이번 대회 목표가 8강이라고 말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20일부터 호주에서 열리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참가한다. 대회 출전에 앞서 벨 감독은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월드컵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벨호는 오늘 최종명단 발표 이후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이티를 상대로 월드컵 출정식 경기를 치른다.


명단 발표와 기자회견 이후 훈련을 시작하기 전, 이번 대표팀 명단에서 화제가 된 두 선수들이 미디어 앞에 섰다. 바로 대표팀 최고령 선수 김정미와 최연소이자 혼혈로 주목을 받은 케이시 유진 페어. 두 선수들의 나이 차는 23살이다.


김정미는 “월드컵이라는 무대가 선수에게는 꿈의 무대인데, 갈 수 있게 돼서 영광이다. 선발됐다는 것 자체가 내 마음을 더 굳세게 만드는 것 같다”라며 세 번째 월드컵에 참가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하 김정미 인터뷰 일문일답]


소감


월드컵이라는 무대가 선수에게는 꿈의 무대인데, 갈 수 있게 돼서 영광이다. 선발됐다는 것 자체가 내 마음을 더 굳세게 만드는 것 같다.


16세 선수(케이시 유진 페어)가 같이 가게 됐다


어린 선수들이 긴장할까봐 한마디라도 더 해주고 소통하려고 했는데, 오히려 대담하게 경기나 훈련에 임하는 모습을 보고 어린 선수들에게 배우고 있다. 같이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다. 어린 선수들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


세 번째 월드컵


어릴 때는 언니들의 위로를 많이 받았다. 실점하더라도 ‘정미야 실점해도 괜찮아’라는 위로를 하셨다. 지금은 내가 해야 할 일을 성실하게 하고 있다. 이번에는 선수들에게 힘과 에너지를 주려고 한다. 책임감을 갖고 월드컵을 준비 중이다.


목표


8강이다.


나이가 있어서 뽑히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걱정이 있었나


매 훈련에 100% 참가하려고 노력했고, 열정을 갖고 참여하려고 했다. 감독님께서 경쟁과 발전을 원하시기 때문에 서로 응원도 하지만 경쟁도 하면서 준비하고 있다.


부상을 겪어서 간절했을 것 같다


힘든 시간이었다. 오히려 당시에는 빨리 받아들였다. 다시 대표팀에서 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주변에서도 은퇴 시기라는 점을 이야기했고, 아킬레스건이라는 치명적인 부상을 겪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래도 주변에서 도와주시는 분들도 계셨고, 내 열정도 있어서 다시 대표팀에 뽑히게 됐다. 마지막이라는 간절함이 선수에게는 크게 작용하기 마련인데, 나도 그런 것 같다.


첫 월드컵에 나가는 후배들을 위해


경험이 있다고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 매 경기 모든 선수들이 최대치로 준비하고 있다. 내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서 후배들이 좋은 방향으로 가길 바란다. 선수들과 같이 하고 싶다.


팀 밸런스가 좋다는 감독님의 말씀


감독님이 원하시는 ‘고강도’가 경기장과 훈련장에서 나올 수 있도록 하신다. 그런 면에서 감독님께서 팀을 좋은 방향을 이끌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과거 대표팀과 지금 대표팀의 분위기가 다른가


첫 소집 때부터 선수들의 눈빛이 달랐다. 이번 월드컵을 얼마나 원하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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