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북한 정찰위성 인양…군사적 효용성 전혀 없어"

지성림 2023. 7. 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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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 당국은 북한 우주발사체 탐색 및 인양 작전을 오늘로 종료했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북한이 정찰위성이라고 주장하는 위성체도 인양했지만, 군사적 효용성이 전혀 없다는 평가가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지성림 기자.

[기자]

네, 북한이 운반 로켓에 탑재해 발사한 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우리 군이 인양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 당국은 5월 31일부터 시작한 북한 우주발사체 잔해물 탐색 및 인양 작전을 오늘로 종료했다며 이번 작전을 통해 우주발사체와 위성체의 주요 부분을 인양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인양한 북한 위성체 등을 한미 전문가가 면밀히 분석한 결과 정찰위성으로서의 군사적 효용성이 전혀 없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월 31일 평안북도 동창리에서 정찰위성을 탑재한 우주발사체를 쏘아 올렸지만, 발사체는 1단 분리 후 2단 점화에 실패해 전북 군산 어청도 서쪽 200여㎞ 해상에 추락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로켓을 쏜 지 약 1시간 30분 만에 서해상에서 우주발사체 잔해로 추정되는 부유물을 발견했으며, 지난달 15일 3단 로켓 중 2단 동체를 인양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정찰위성 주요 부분 인양은 그 이후에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합참은 "감시 전력을 운용해 북한 발사체가 발사된 순간부터 추적했으며, 잔해물 낙하 구역을 설정하고 해군 함정, 항공기, 심해잠수사 등을 투입해 36일간의 탐색 및 인양 작전을 수행했다"고 경과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우리 군은 어려운 작전환경 속에서도 잔해물 다수를 인양함으로써 우수한 작전 수행 능력을 보여줬다"고 자평했습니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중순 열린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 정찰위성 발사 실패를 "가장 엄중한 결함"이라고 지적하며 이른 시일 안에 재발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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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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