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유보라 작가, '추적 60분'에 크리에이티브로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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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돌아오는 KBS 시사 탐사 프로그램 '추적 60분'에 스타 드라마 작가 유보라가 크리에이터로 합류한다.
'추적 60분'이 '축적 40년' 해온 탐사취재 노하우와 방대한 양의 취재자료, 그리고 시청률 18.9%의 주인공 유보라 작가의 지난 10여 년간 수많은 시청자를 사로잡아온 집필력이 만나 딱딱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시사 아이템을 드라마를 포함한 2차 콘텐츠로 풀어내는 새로운 시도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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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보라 작가는 2012년 KBS 드라마 스페셜 '상권이'로 지상파에 데뷔해 이듬해 최고 시청률 18.9%를 기록한 지성·황정음 주연의 KBS 16부작 드라마 '비밀'(KBS, 2013년)을 써낸 '히트 작가'이다. 이후 김향기·김새론 주연의 '눈길'(KBS, 2015년)과 이준호·원진아 주연의 '그냥 사랑하는 사이'(JTBC, 2017년), 고현정·신현빈 주연의 '너를 닮은 사람'(JTBC, 2021년) 등 활발한 집필활동을 이어오며 많은 시청자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이미 벌어진 사건 사고와 심각한 사회 문제에 대해 건조하게 고발하는 시사 프로그램. 상상 속 허구를 극(劇)적으로 풀어내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드라마. 양극단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이 두 장르 사이에 과연 접점이 있을까.
결국 劇(극)과 劇은 통한다.
이태원 참사, 빵 공장 사망 사건, 사회 고위층의 수천억 원 땅 투기... 지난 40년 동안 '추적 60분'과 '시사 직격' 등 KBS 탐사 프로가 파헤쳐낸 허구보다 더 허구 같은 현실.
위안부로 끌려간 두 소녀의 이야기 '눈길', 세월호 참사와 삼풍백화점, 성수대교 붕괴 사고 등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 우리 사회의 굵직굵직한 사건 사고와 그 아래에 존재하는 여러 계층의 구조적 문제를 짚어내 많은 시청자의 공감을 끌어낸 유보라 작가의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허구.
'모가디슈', '교섭', '다음 소희', '영웅'. 지난 한 해 개봉해 많은 관객을 끌어들인 이 한국 박스오피스 영화들의 공통점은 바로 실제로 벌어진 시사적 소재를 소재로 했다는 점. 새로 돌아오는 <추적 60분>은 결국 시사와 드라마가 장르의 경계를 넘어 서로 손잡고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추적 60분'이 '축적 40년' 해온 탐사취재 노하우와 방대한 양의 취재자료, 그리고 시청률 18.9%의 주인공 유보라 작가의 지난 10여 년간 수많은 시청자를 사로잡아온 집필력이 만나 딱딱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시사 아이템을 드라마를 포함한 2차 콘텐츠로 풀어내는 새로운 시도를 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협업 방식은 '추적 60분'과 유보라 작가 측이 현재 논의 중이다. 우선 '추적60분' 방송분 중 재가공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아이템의 경우, 민감한 제보 관련 자료를 제외하고, 취재원의 동의를 얻는 부분에 한정해 제작 과정에서 생산되는 사건기록, 녹취록, 자료에 대한 유보라 작가의 열람과 접근을 보장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유 작가가 현재 몸담은 드라마 제작사인 블리츠웨이 스튜디오(대표 : 김지우)에도 '추적 60분' 제작진의 숙련된 노하우를 활용해 취재 컨설팅을 제공한다. 제작사의 경우 범죄 피해자 섭외, 판결문 분석, 현장 리서치 등의 취재에 숙련된 인력이 드문 점을 고려한 협업이다.
'추적60분' 한 회분 방송을 위해 약 50~100시간의 방대한 촬영본이 나오기 때문에, 협업이 구체화하면 실화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가공에 있어 기본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돌아오는 '추적 60분'은 이처럼 틀에 박힌 시사프로의 기존 관성을 벗어던지고 원소스 멀티유즈라는 새로운 영역에 파격적으로 도전한다. 국내 최초의 탐사 프로그램답게 또다시 국내 최초로 기존 시사 프로의 문법을 한 걸음 더 혁신하고, 시청자들이 우리 사회 문제에 더 깊이 이입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한편, '추적 60분'은 오는 7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KBS 1TV에서 방송된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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