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찰, 전국 돌며 강도·상해 일삼은 40대 검거

전국을 돌며 강도 행각 등을 해온 40대가 경북 포항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지난달 28일 발생한 현금자동지급기(ATM) 앞 강도 상해사건 피의자 A(41)씨를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저녁 8시 40분쯤 포항 북구 죽도동의 한 금융기관 현금자동지급기 앞에서 현금을 인출하던 60대 남성를 폭행하고 현금 100여 만원을 뺏어 달아난 혐의이다.

A씨는 범행 후 추적을 피해 전국을 돌면서 은신처를 옮겨 다녔으며, 전담팀을 꾸린 경찰은 CCTV 분석 등 추적 끝에 지난 4일 전남의 한 지역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 광양 등에서도 범죄 사실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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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김대기 기자 kd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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