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각국 규제에 점유율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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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시장점유율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바이낸스와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의 증권 관련 법률 위반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고, 프랑스 검찰이 바이낸스 사무실을 압수수색 하는 등 전 세계 각국 규제기관이 바이낸스를 막고 나선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낸스는 "수수료 없이 비트코인을 거래할 수 있었던 서비스를 종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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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시장점유율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바이낸스와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의 증권 관련 법률 위반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고, 프랑스 검찰이 바이낸스 사무실을 압수수색 하는 등 전 세계 각국 규제기관이 바이낸스를 막고 나선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4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장조사업체 카이코(kaiko)를 인용해 유로화로 표시되는 암호화폐 거래량 중 바이낸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15%라고 전했다. 30%의 점유율을 기록한 1월보다 절반가량 줄었다.
이는 유럽 각국 정부가 바이낸스를 상대로 규제를 시행했기 때문이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은 아직 바이낸스에 운영 허가를 주지 않았다. 바이낸스는 지난해 5월 프랑스 파리에 사무실을 열었지만, 프랑스 검찰은 돈세탁 관련 의혹을 제기하며 바이낸스 프랑스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네덜란드와 벨기에선 영업이 정지됐다. 네덜란드에서 정부의 허가없이 영업했다가 과태료를 부과받았고 결국 영업 허가를 얻지 못해 철수를 결정한 것이다. 벨기에 정부 역시 바이낸스가 유럽 경제 블록(EEA) 비가입 국가에 거주하는 이용자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영업을 정지시켰다.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점유율도 줄었다. 6월 기준, 바이낸스의 암호화폐 시장 점유율은 42%다. 정점을 기록했던 2월(57%) 15%포인트(P) 줄어든 수치로, 4개월 연속 감소세다. 바이낸스는 “수수료 없이 비트코인을 거래할 수 있었던 서비스를 종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WSJ는 “유럽 규제 당국이 바이낸스에 압박을 가하면서 앞으로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에 점점 의존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WSJ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터키, 인도, 아르헨티나에서 바이낸스 이용자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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