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리투아니아와 관광 협력 확대 MOU 체결

[서울=뉴시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달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화상으로 열린 한·일 문화장관회의에서 나가오카 케이코 일본 문부과학성 대신과 한일 미래세대 교류 확대 등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06.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리투아니아와 관광 협력을 확대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계동 문체부 서울사무소에서 아우스린 아르모네이떼 리투아니아 경제혁신부 장관을 만나 양해각서 체결식을 진행한다.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양국 관광 협회와 교육기관, 전문가 등의 인적 교류 활성화, 관광 분야 사례 및 통계 정보 교환 강화 등이다.

리투아니아는 동유럽과 북유럽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중심국가로 오는 11일과 12일 수도 빌뉴스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과는 외세의 침략 속에서도 고유의 언어와 문화를 지켜왔다는 역사적 공감대가 있다. 또 최근 리투아니아 젊은 세대들에게 K-컬처에 대한 관심과 호감도가 높아지고 있다.

박 장관은 이번 체결식에서 '2023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리투아니아 관광객이 꼭 가봐야 할 '관광 버킷리스트'로 청와대를 소개한다.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한국의 대형 국제행사 개최 역량과 한국 정부의 강한 추진 의지를 전달하고 리투아니아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도 요청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한국과 리투아니아의 관광교류 확대 기반이 마련됐다"며 "지난 6월 한국과 리투아니아가 유엔 세계관광기구(UNWTO) 집행이사국으로 나란히 선출된 만큼, 양국이 협력해 세계 관광산업 회복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