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돈가스 소스' 용기, SK케미칼 재활용 플라스틱 100% 적용

최경민 기자 2023. 7. 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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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은 오뚜기의 돈가스·스테이크 소스 리뉴얼 패키지에 자사의 순환재활용 페트(CR-PET)를 100% 적용했다고 5일 밝혔다.

순환재활용이란 폐플라스틱을 분자 단위로 분해해 다시 원료로 만들어 무한반복 사용할 수 있는 SK케미칼의 '화학적 재활용' 기술이다.

SK케미칼은 오뚜기의 돈가스 소스 용기 외에도 제주삼다수의 리본(RE:Born)에 스카이펫 CR 을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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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의 스카이펫 CR이 적용된 오뚜기 육류 소스

SK케미칼은 오뚜기의 돈가스·스테이크 소스 리뉴얼 패키지에 자사의 순환재활용 페트(CR-PET)를 100% 적용했다고 5일 밝혔다.

순환재활용이란 폐플라스틱을 분자 단위로 분해해 다시 원료로 만들어 무한반복 사용할 수 있는 SK케미칼의 '화학적 재활용' 기술이다. 폐플라스틱을 세척해 다시 쓰거나 작은 크기(플레이크 형태)로 잘라 사용하는 '기계적 재활용' 방식에 비해 고품질의 물성과 안전성을 지속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리뉴얼 된 오뚜기의 육류용 소스 용기에는 '스카이펫(SKYPET) CR'을 100% 사용했다. SK케미칼과 오뚜기의 식품 포장재 자회사 풍림 P&P가 지난해 MOU(업무협약)를 맺고 공동 개발한 것이다. 다른 제품군 용기에도 SK케미칼의 스카이펫CR 적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석유 기반의 기존 페트 대비 온실가스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유럽 등 온실가스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해외 수출에 유리해지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SK케미칼은 오뚜기의 돈가스 소스 용기 외에도 제주삼다수의 리본(RE:Born)에 스카이펫 CR 을 적용하고 있다. 칫솔 전문 기업 KNK과는 재활용 소재를 적용한 '6도씨 에코 칫솔'을 출시했다. 친환경 사회적 기업인 '아트임팩트', '프로젝트 1907' 등과 공동으로 개발한 재활용 소재 섬유 원단도 선보였다.

김응수 SK케미칼 코폴리에스터사업본부장은 "지난 3월 중국 슈에(Shuye)의 순환재활용 원료·페트 사업 관련 자산을 인수해 안정적으로 재활용 플라스틱의 원료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SK케미칼의 순환재활용 제품군들을 다양한 산업재에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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