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닛케이 "日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기 8월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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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시기를 8월로 조정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5일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 정부가 이 같이 조율하며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는 IAEA 포괄 보고서를 근거로 현지, 주변국에게 설명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일본은 이 처리수를 대량의 바닷물로 국가안전기준의 40분의 1로 희석해 방류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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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시기를 8월로 조정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5일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 정부가 이 같이 조율하며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는 IAEA 포괄 보고서를 근거로 현지, 주변국에게 설명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4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도쿄 총리 관저에서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과 면담했다.
기시다 총리는 그로시 사무총장으로부터 포괄 보고서를 전달받고 "일본과 세계 사람들의 건강, 환경에 악영향이 있는 방출은 인정하지 않겠다. 계속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높은 투명성을 가지고 국내외에 정중하게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보고서를 바탕으로 '여름쯤'이라고 밝혀온 오염수 해양 방류 시작 시기를 최종 판단하게 된다. 일본 정부는 올해 1월 관계 각료 회의에서 해양 방류 시기를 '2023년 봄부터 여름쯤'으로 확인한 바 있다.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도 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여름쯤' 방류하겠다는 방침에 변경은 없다고 밝혔다.
일본은 방사성 물질 트리튬 등이 포함된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해 처리수로 부르고 있다. 방사성 물질을 국가 규제 기준 이하로 제거했으나, 트리튬은 제거하지 못했다. 이에 처리수를 후쿠시마 원전 부지 내 탱크에 저장하고 있다.
일본은 이 처리수를 대량의 바닷물로 국가안전기준의 40분의 1로 희석해 방류할 생각이다. 원전에서 1km 정도 먼 바다로 방류한다. 처리수를 방류하고 탱크를 제거한 후 폐로 작업도 실시할 계획이다.
경제산업성은 5일 후쿠시마현 내에서 오염수에 대해 현지 관계자 등에게 설명할 방침이다. 그로시 사무총장도 여기에 참석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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