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한가 5종목 거래재개에 사상 최대 반대매매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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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무더기 하한가를 맞은 5종목의 거래재개가 이뤄지자 사상 최대 반대매매가 쏟아졌다.
2006년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많은 반대매매가 나타났으며 이 현상이 전날까지 이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개장과 동시에 5종목 가운데 4개 종목이 하한가로 직행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담보 부족에 따른 반대매매가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3개 종목에 대한 반대매매가 다시 한번 쏟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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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지난달 무더기 하한가를 맞은 5종목의 거래재개가 이뤄지자 사상 최대 반대매매가 쏟아졌다. 2006년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많은 반대매매가 나타났으며 이 현상이 전날까지 이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3일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금액은 92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반대매매에 대한 통계 집계가 시작된 지나 2006년 4월14일 이후 사상 최대치다.
특히 이전 최고치 대비 1.5배 많은 규모의 반대매매가 이뤄졌다. 이전 일일 기준 반대매매가 가장 많았던 날은 지난 5월3일(597억원)이었다.
지난 3일은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했던 5종목에 대한 거래정지가 해제된 날이다. 동일산업, 동일금속, 대한방직, 만호제강, 방림 등 5종목은 지난달 14일 일제히 하한가를 가는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 4월 발생한 차액결제거래(CFD) 반대매매 사태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금융당국은 해당 종목들을 거래 정지시켰다. 이후 검찰이 혐의자 대상 출국금지, 압수수색 및 기소 전 추징 보전 명령 등 조치를 취했으며, 이에 따라 지난 3일 5개 종목에 대한 매매 거래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개장과 동시에 5종목 가운데 4개 종목이 하한가로 직행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담보 부족에 따른 반대매매가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반대매매는 반드시 주문을 체결하기 위해 전 거래일 대비 하한가로 주문이 이뤄지는 특성이 있다.
또 전날에도 개장과 동시에 3개 종목이 하한가로 직행했다. 이는 3개 종목에 대한 반대매매가 다시 한번 쏟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반대매매는 지난 5월부터 급증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CFD 반대매매 이후 증권사들이 신용거래에 대한 제한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지난 4월까지만 해도 일평균 반대매매 금액은 177억원에 불과했으나 5월 489억원으로 약 2.7배 가량 급증했다. 지난달 일평균 반대매매 금액은 467억원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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