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 뭐예요" 치매노인 통장 훔친 요양보호사 검거

최정규 기자 2023. 7. 5. 10: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치매 노인의 통장을 훔친 요양보호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60대·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관리하던 치매 노인 B(70대)씨의 통장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B씨가 치매를 앓고 있었던 점을 악용, 직접 비밀번호를 물어본 뒤 통장을 훔쳐 돈을 인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주=뉴시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 전경. (뉴시스 DB)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치매 노인의 통장을 훔친 요양보호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60대·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관리하던 치매 노인 B(70대)씨의 통장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의 통장에는 220여만원이 들어있었다. A씨는 전주시 인후동의 한 은행 ATM기에서 7차례에 걸쳐 돈을 인출했다.

"어머니 돈이 없어지는 것 같다"는 B씨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하고 A씨를 검거했다.

조사결과 A씨는 B씨가 치매를 앓고 있었던 점을 악용, 직접 비밀번호를 물어본 뒤 통장을 훔쳐 돈을 인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돈을 보니 욕심이 생겨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jk9714@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