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5억!’ 라이스, 잉글랜드 최고 이적료 기록하며 아스널로 간다
데클란 라이스(24·웨스트햄)가 역대 잉글랜드 최고 이적료 1,735억에 아스널로 간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5일(한국시간) 개인 SNS에 “데클란 라이스가 아스널로 간다. 아스널과 웨스트햄의 협상이 완료됐고 아스널은 그들의 최우선 영입 대상을 데려오게 됐다”라고 전했다. 로마노에 이어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 ‘데일리 메일’ 등이 보도하며 이적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로마노에 따르면 양 팀은 1억 500만 파운드(약 1,735억 원)의 이적료에 합의했다. 기본 이적료 1억 파운드(약 1,653억 원)에 에드온 500만 파운드(약 82억 원)가 더해진 금액이다. 이 이적료는 아스널 클럽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기록함과 동시에 역대 잉글랜드 선수 최고 이적료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며칠 내로 라이스의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며 이후 이적이 공식적으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은 시즌 중부터 라이스를 노렸다. 이번 여름 그라니트 자카(31), 토마스 파티(30) 등 중원 선수들의 이탈이 예견되면서 미드필더 자원인 라이스를 데려오려 했다. 라이스의 소속팀 웨스트햄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우승을 달성한 이후 그를 보내주겠다는 의사를 밝혀 이적이 수월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적료에서 이견이 있었다. 아스널이 9,000만 파운드(약 1,488억 원)에 달하는 제안을 건넸지만 웨스트햄은 최소 1억 파운드를 고수했다. 더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협상에 가담하면서 이적이 알 수 없는 향방으로 흘러가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아스널이 웨스트햄의 요구 조건을 수락하며 협상을 완료했다.
라이스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정상급 미드필더로 손꼽힌다. 어린 나이부터 웨스트햄에서 활약한 그는 넓은 수비 범위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중원에서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것이 강점이다. 최근에는 공격적인 능력까지 보여주며 전천후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웨스트햄에서 주장으로 컨퍼런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그는 더 큰 도전을 위해 아스널로 향했다.
한편 아스널은 카이 하베르츠(24)에 이어 라이스까지 영입을 마쳤다. 두 선수 이외에도 위리엔 팀버(22·아약스), 주앙 칸셀루(29·맨체스터 시티) 등의 선수와 연결되며 여름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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