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베테랑 박은선, 8년 만에 3번째 월드컵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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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국가대표 베테랑 장신 공격수 박은선(36·서울시청)이 8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박은선은 5일 발표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대표팀 최종 명단 23명에 포함됐다.
8년 만에 다시 월드컵 무대에 서는 박은선의 목표는 본선 첫 골이다.
남자 축구보다 피지컬이 전술적으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박은선의 힘과 높이는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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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여자축구 국가대표 베테랑 장신 공격수 박은선(36·서울시청)이 8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박은선은 5일 발표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대표팀 최종 명단 23명에 포함됐다.
이로써 박은선은 개인 통산 3번째 월드컵에 나서게 됐다.
박은선은 2003년 미국 대회와 2015년 캐나다 대회에 출전한 바 있다.
한동안 부상 등을 이유로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던 박은선은 지난해 6월 캐나다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콜린 벨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벨 감독은 180㎝대 장신인 박은선의 피지컬이 월드컵에서 큰 힘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캐나다와 평가전에 뛰지 못했던 그는 지난해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챔피언십부터 출전시간을 늘리기 시작했다.
컨디션을 회복한 박은선은 올해 4월 잠비아와 두 차례 평가전에서 3골을 터트리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특히 잠비아전 득점은 약 9년 만의 A매치 골로, 여자축구 역대 A매치 최고령 득점(36세107일)이었다.
8년 만에 다시 월드컵 무대에 서는 박은선의 목표는 본선 첫 골이다.
박은선은 A매치 42경기에서 20골을 기록 중인데, 월드컵 본선에서는 아직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2003년 미국 대회에서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침묵했고, 2015년 캐나다 대회 때는 2경기를 뛰었지만, 발목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온실 속 화초처럼 키우다 월드컵에 데려가고 싶다던 벨 감독의 바람대로 박은선은 부상 없이 꾸준히 컨디션을 관리해왔다.
8일 아이티와의 국내 마지막 평가전 등 최종 점검이 남았지만, 최상의 몸 상태로 월드컵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콜롬비아, 모로코, 독일과 붙는다.
상대 팀 모두 체격과 기술이 좋아 만만치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남자 축구보다 피지컬이 전술적으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박은선의 힘과 높이는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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