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와 '1.2조 역대 최대' 계약…삼성바이오로직스 2% 상승[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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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주가가 오름세다.
세계 최대 제약사인 화이자와 1조2000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 소식이 전해진 여파로 풀이된다.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화이자와 총 8억9700만달러(약 1조2000억원) 규모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위탁 생산 계약 2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위탁생산 규모를 2543억원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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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주가가 오름세다. 세계 최대 제약사인 화이자와 1조2000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 소식이 전해진 여파로 풀이된다. 증권사에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5일 오전 10시5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 대비 1만4000원(1.88%) 오른 7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장초반 3% 가까이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화이자와 총 8억9700만달러(약 1조2000억원) 규모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위탁 생산 계약 2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중 1건은 9227억4671만원 규모로 역대 단일 계약 '최대 규모'이자 최근 매출액 대비 30.74% 수준이다. 다른 1건은 지난 3월 2일 체결한 2410억원 규모 계약에 추가된 건이다. 화이자는 위탁생산 규모를 2543억원으로 확대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완공된 4공장에서 종양, 염증 및 면역 치료제 등을 포함하는 화이자의 다품종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를 2029년까지 위탁 생산할 예정이다.
정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3공장은 연간 생산 일정이 이미 정해진 데다 부분 가동 중인 4공장은 하반기에 완전히 가동할 것"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고수익성 제품 매출이 인식되는 만큼 '상저하고' 실적 흐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4공장 풀가동 시기와 5공장 완공 시기가 이전보다 앞당겨진 상황은 긍정적"이라며 "CMO 사업의 특성A상 글로벌 제약사와 수주 계약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공장 증설을 통한 생산역량이 증대되는 상황은 매출로 직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1derla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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