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亞 여자주니어핸드볼 선수권서 일본 꺾고 3연승...조 1위
한국이 제17회 아시아 여자주니어핸드볼 선수권대회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꺾고 대회 3연승을 내달렸다.
오세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주니어핸드볼 대표팀은 4일 홍콩에서 열린 조별리그 예선 3차전에서 일본을 34대30으로 제압했다. 전반을 19-17로 마친 한국은 후반에도 일본을 2골차로 따돌리며 총 4점차로 일본을 제쳤다.
이혜원(19·대구시청)이 이날 5골을 넣고 1개의 어시스트를 책임지는 등 경기 최우수선수(MVP)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서진(18·일신여고)이 7골, 지난 시즌 신인왕 김민서(19·삼척시청)가 5골(5어시스트)을 해결했다. 골키퍼 최민정(19·인천시청)은 방어율 35%와 14세이브로 선방했다.
앞서 1차전과 2차전에서 각각 홍콩(46대9)과 카자흐스탄(44대26)을 상대로 완승했던 한국(3승)은 일본(3승1패·2위)을 끌어내리고 A조(한국·홍콩·일본·카자흐스탄·쿠웨이트) 1위가 됐다. B조엔 중국, 대만, 이란, 우즈베키스탄, 인도가 속해 있다.
10개국이 나선 이번 대회에선 상위 5개국이 2024년 북마케도니아에서 열리는 세계여자주니어선수권 출전 자격을 얻는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예선 4차전의 결과에 상관없이 4강 진출을 확정해 세계선수권 티켓도 사실상 손에 넣었다.
한국은 1990년부터 열린 16차례의 아시아 여자주니어선수권에서 코로나 문제로 불참했던 2022년 16회 대회를 제외하곤 총 15번을 우승하는 등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해왔다.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15회 대회였던 2019년 이후 4년 만에 패권을 탈환한다.
한국은 5일 열리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쿠웨이트(3패)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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