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3일' 지구촌 역사상 가장 더운 날이었다

이태규 기자 2023. 7. 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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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지구 평균 기온이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4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은 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국(NOAA)을 인용해 월요일이었던 지난 3일 지구 평균 기온이 17.01도로 17도를 넘어서며 2016년 8월의 종전 최고 기록인 16.92도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그는 엘니뇨로 올해 기록이 추가로 깨질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남부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는 35도 이상의 폭염이 계속되고 있고 북아프리카에서는 기온이 50도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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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기온 17.01도
2016년 기록 넘어서
WMO “7~9월 엘니뇨 발생 확률 90%”
중국에서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3일 베이징에서 한 경찰관이 땀을 닦고 있다. AP연합뉴스
[서울경제]

지난 3일 지구 평균 기온이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4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은 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국(NOAA)을 인용해 월요일이었던 지난 3일 지구 평균 기온이 17.01도로 17도를 넘어서며 2016년 8월의 종전 최고 기록인 16.92도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프레데리케 오토 영국 그랜섬 기후변화·환경연구소의 기후학자는 “이는 우리가 축하해야 할 이정표가 아니라 인류와 생태계에 대한 사형선고”라고 우려했다. 그는 엘니뇨로 올해 기록이 추가로 깨질 것으로 예측했다.

올 여름 전세계는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 남부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는 35도 이상의 폭염이 계속되고 있고 북아프리카에서는 기온이 50도에 육박했다. 영국도 역사상 가장 더운 6월을 보냈다.

이날 세계기상기구(WMO)도 7~9월 엘니뇨가 발생할 확률이 90%나 된다고 밝혔다. 5월보다 확률을 10%포인트 높여 잡았다.

이태규 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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