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美NTC서 한미 연합훈련… 중대급 기계화보병부대 첫 참가

박응진 기자 2023. 7. 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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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육군이 내달 2일부터 31일까지 약 4주간 미국 국립훈련센터(NTC)에서 한미 연합훈련을 실시한다.

5일 군 당국에 따르면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예하 기계화보병중대와 제7군단 예하 강습중대 등 각 1개 부대 총 150여명이 미 NTC에서 진행되는 이번 연합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우리 육군은 지난 2014년 미 NTC 훈련에 처음 참가했으며 올해가 6번째다.

한미 간 NTC 연합훈련에 우리 육군의 중대급 이상 기계화보병부대가 참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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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31일 실시 예정…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
<자료사진>2023.2.15/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우리 육군이 내달 2일부터 31일까지 약 4주간 미국 국립훈련센터(NTC)에서 한미 연합훈련을 실시한다.

5일 군 당국에 따르면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예하 기계화보병중대와 제7군단 예하 강습중대 등 각 1개 부대 총 150여명이 미 NTC에서 진행되는 이번 연합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우리 육군은 지난 2014년 미 NTC 훈련에 처음 참가했으며 올해가 6번째다. 한미 간 NTC 연합훈련에 우리 육군의 중대급 이상 기계화보병부대가 참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육군은 그동안엔 매년 90~150명 규모의 특수전사령부 및 군단급 특공연대 장병들을 파견해왔다.

이번 NTC 훈련에 참가하는 우리 군 장병들은 1주차엔 현지 친숙화와 지형 정찰, 전술토의 등을 통해 훈련계획을 수립하고 훈련기간 중 실시할 작전 관련 사항을 준비한다.

이어 2~3주차엔 미 육군 제3기병연대 예하 부대로서 작전 통제를 받으며 대항군을 상대로 주야간 10일 연속 공격·방어 작전을 수행할 계획이다. 훈련 4주차엔 실기동 전투사격과 사후 검토 등이 예정돼 있다.

한미 장병들이 실전처럼 조성된 전장 환경 속에서 연합훈련을 통해 연합작전 수행능력과 상호 운용성을 향상하는 데 이번 훈련의 초점을 맞췄다는 게 군 당국의 설명이다.

미 캘리포니아주 모하비 사막에 위치한 NTC는 면적이 2400여㎢로 서울의 4배에 이른다. 강원도 인제에 있는 우리 육군의 과학화전투훈련장(KCTC)도 미 NTC를 본떠 만들었다.

육군은 "이번 훈련은 연합 소부대 전투기술을 숙달하고, 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연합작전 능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NTC 훈련 횟수·규모·방법 등을 점진적으로 확대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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