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갤플립4·갤S22 공시지원금 줄줄이 올려
이달 26일 삼성전자가 코엑스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신제품 갤럭시Z폴드5와 갤럭시Z플립5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가운데, 통신3사가 지난해 출시된 구형 프리미엄 모델의 재고 떨이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달 4일 갤럭시Z폴드4ㆍ플립4 512GB 모델 공시지원금을 약 10만원씩 인상했다. 5월초 인상에 이어 2개월만에 공시지원금 추가 인상에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9만9000원짜리 고가 요금제를 쓰면 갤럭시 폴드4 512GB모델을 출고가격 211만9700원에서 82만8000원이 할인된 129만1700원에 살 수 있다. 갤럭시 플립4 512GB 모델도 147만4000원에서 실제 구매 가격은 64만6000원으로 내려간다. 낮은 가격의 베이직 요금제를 쓰더라도 갤럭시Z폴드4는 156만8900원, 갤럭시Z플립5는 92만32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저렴한 요금제를 쓰는 소비자도 비교적 많은 공시지원금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 사용요금이 많은 사람은 KT가 유리할 수 있다. KT는 최고 요금제인 13만원짜리 초이스프리미엄을 쓰면 공시지원금을 최대 80만원까지 지원한다. 갤럭시 S22 울트라를 쓰면, KT는 공시지원금 80만원에 추가지원금 12만원을 지급해 92만원 할인 효과가 있다. 최고가 요금제 기준 실제 갤럭시 S22 울트라 스마트폰 구매액은 SKT가 58만5000원, KT가 37만8000원, LG유플러스가 60만8000원이다.
앞서 통신3사는 지난달 20일 갤럭시 S22 울트라 256GBㆍ512GB 모델 출고가를 15만4000원씩 낮추기도 했다. 공시지원금은 현 수준을 유지해, 낮아진 출고가에 공시지원금과 추가지원금을 합하면 실제 구매가는 80만원대까지 내려갔다.
최근 통신사들의 잇따른 공시지원금 상향과 출고가 인하는 재고 소진 차원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언팩에서 갤럭시Z플립5, 갤럭시Z폴드5, 갤럭시탭S9, 갤럭시워치6 등 신제품 라인을 공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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